대형보다 크다? 내년 출시 예정인 풀사이즈 SUV 4종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SUV의 인기는 끝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은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되어 대형 SUV의 판매량이 높다. 내년 역시 대형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풀사이즈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풀사이즈 SUV 모델이 제한적이었으나, 내년 수입차 브랜드에서 4종의 풀사이즈 SUV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익스플로러보다 크다,
포드 익스페디션
포드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익스페디션이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 예정인 7세대 익스페디션은 2017년 출시한 4세대 모델로 전장이 5,334mm, 전폭 2,029mm의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포드의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인 익스플로러보다도 더 큰 사이즈다. 플랫폼은 같은 브랜드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과 링컨 내비게이터와 공유한다.
넉넉한 사이즈인 만큼 3열 공간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며, 3인 승차까지 가능하다. 2열은 독립 시트가 적용되어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6기통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3.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kg.m를 발휘한다.
링컨 SUV 풀라인업 완성
링컨 내비게이터
내년 링컨의 플래그십 SUV인 내비게이터의 출시로 국내 시장에 링컨 SUV 풀 라인업이 완성될 예정이다. 내비게이터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링컨의 대형 SUV인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럭셔리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럭셔리 풀사이즈 SUV다. 1열에는 링컨의 퍼펙트 30way 전동시트가 적용되었으며, 2열에는 10인치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플랫폼은 포드 익스페디션과 공유하지만, 차체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90kg 경량화했으며,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70.5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해 포드 익스페디션과 차별성을 두었다.
드디어 한국 상륙?
쉐보레 타호
2019 서울모터쇼에서도 공개됐던 쉐보레 타호는 내년 국내 출시를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국내 시장에 타호가 출시될 경우 올해 공개된 5세대 모델이 출시된다. 5세대 타호는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승차감이 개선됐고,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모델이다. 아직까지 타호의 국내 출시는 확정된 바 없지만, 최근 쉐보레 콜로라도의 성공과 국내 대형 SUV 시장 성장 등을 고려해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
쉐보레 타호의 파워트레인은 5.3L 가솔린 엔진과 6.2L 가솔린 엔진이 대표적이지만, 국내 출시가 유력한 파워트레인은 3리터 듀라맥스 디젤 엔진이다. 최근 가솔린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풀사이즈 SUV는 국내 시장에서 자동차세, 연비 등으로 인한 부담이 많다. 3리터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발휘하며, 가솔린 대비 저렴한 유류비로 국내시장에서는 상품성이 높다.
대표 풀사이즈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국내에서 이미 정식 수입 판매되고 있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내년 여름 국내 시장에 새로운 5세대 모델이 출시 예정이다. 올해 2월 공개된 최신 모델로 GM의 최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3열 레그룸이 기존보다 40%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에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LG디스플레이의 3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보다 하이테크하고, 럭셔리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기존의 긴 바 형태의 기계식 칼럼 변속기를 전자식 변속 레버로 변경했으며, 캐딜락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의 최신 버전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kg.m를 발휘하는 6.2리터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루며,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을 부하가 적은 상황에서의 연료 효율을 높였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