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는 늘 ‘효율적으로 에어컨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에어컨 냄새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
대표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 에어컨(A/C)을 끄고 송풍 모드를 사용하면 에어컨 내부를 말려 냄새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에어컨을 켜면 내부 증발기(에바포레이터)가 차가워지면서 습기가 발생하는데,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에어컨을 끄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A/C 버튼을 미리 끄고 송풍 모드로 내부를 말려주면 냄새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내부에 습기가 없다면 곰팡이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덥고 번거롭기 때문에 이유로 에어컨 내부를 말리기 위해 송풍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수다.
이런 경우 에어컨의 오토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에어컨 온도를 22~23도로 설정한 후 오토 모드로 에어컨을 사용하면, 온도에 따라 에어컨과 송풍 기능이 적절히 작동해 에어컨 내부에 발생하는 습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하는 차량의 경우 시동을 끈 후 에어컨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탑재되기도 한다. 차량 출고 시 애프터 블로우 옵션을 선택한 차량이라면 A/C 기능을 끄고 별도로 내부를 말려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애프터 블로우가 장착된 차량이라도 항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애프터 블로우 작동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12V 배터리 잔량이 낮다면 작동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