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더욱 쾌적한 차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여름철 자동차 탑승 후 에어컨을 강하게 틀고 바람을 얼굴로 향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의 더위를 식히기 위한 행동이나 이러한 방식은 냉방 효율을 떨어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식으로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온도는 더디게 낮아져 더위가 지속된다. 올바른 송풍 방향으로 설정 시 더욱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많은 운전자들이 송풍구를 얼굴 혹은 가슴 쪽으로 해 즉각적인 시원함을 추구한다.
그럴 경우 차가운 공기는 피부를 스친 뒤 바닥으로 가라앉고, 차 안 윗공간에는 뜨거운 공기가 남게 된다. 이로 인해 실내 전체가 시원해지지 않고, 에어컨 바람이 닿는 곳만 시원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차량 내부 공기 흐름은 복잡하며, 뒷좌석까지 냉기를 고르게 퍼트리기 위해선 올바른 송풍 전략이 중요하다.
최적의 방법은 송풍 방향을 위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에어컨 바람을 천장 쪽으로 보낼 시 차가운 공기가 차량 상부를 타고 뒤로 흐르며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공기의 자연 대류 현상이 일어나고, 뜨거운 공기는 위로 밀려 올라가 위부로 빠지게 된다.
또한 해당 방식은 실내 전체를 쾌적하게 만들 뿐 아니라, 에어컨을 굳이 최대 출력으로 가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고, 연료 소비도 줄일 수 있다.
여름철 차량 냉방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에어컨 방향 조절로, 특별한 장치나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난방의 경우 히터의 방향을 발밑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바람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기 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공간을 데우면 차 안 전체가 균일하게 따뜻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