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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an 05. 2021

2020년 12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 TOP 10

2020년의 마지막인 12월이 마무리되고 12월 국산차 판매량이 집계됐다. 국내 5개 제조사의 12월 판매량은 130,254대로 11월 대비 약 7.6% 감소했다. 판매량 상위권은 여전히 현대기아차 모델이 차지했지만, 점유율이 80.3%로 소폭 감소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10위. 기아 K5 (5,032대)

12월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는 5,032대가 판매된 기아 K5다. 3세대 모델 출시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것에 비해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31.5% 감소했고, 순위는 4순위나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 쏘나타에 비해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고, 12월 저조한 판매량의 원인은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출고 지연이 크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는 751대, 구모델(JF 택시)는 457대가 판매됐다.


9위. 현대 싼타페 (5,318대)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는 5,318대가 판매되어 9위에 올랐다. 11월 대비 판매량이 3.1% 증가했지만, 순위는 동일하다. 경쟁 모델인 쏘렌토와 달리 6인승,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8위. 기아 쏘렌토 (5,383대)

4세대 모델 출시 후 국산 중형 SUV 시장 인기 모델로 등극한 쏘렌토는 8위에 올랐다. K5와 마찬가지로 파업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23.2% 급감했다. 전체 판매량 5,383대 중 일반 내연기관 모델은 2,351대가 판매됐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3,032대가 판매된 것이 눈에 띈다. 국산 중형 SUV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고, 올해 7월부터 하이브리드 혜택까지 적용 예정되어 있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위. 현대 펠리세이드 (5,969대)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5,969대가 판매되어 7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대비 판매량은 4.6% 증가, 순위는 1순위 상승했다. 팰리세이드는 작년 경쟁 모델인 쌍용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했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올해 다양한 대형, 풀사이즈 SUV 신차가 출시하더라도 우수한 가성비와 상품성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위. 제네시스 G80 (6,730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80은 6,730대가 판매되어 6위에 올랐다. 11월 5,019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4.1% 증가했고, 순위는 6순위나 상승했다. 대중적인 모델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가 차량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G80은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장기렌트 시장에서 인기 모델인 것이 우수한 판매량의 비결이다.

5위. 현대 투싼 (6,947대)

현대 투싼은 6,947대가 판매되어 5위에 올랐다. 지난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7.2% 감소했고,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지난해 3세대 모델 출시 후 우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12월 투싼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3,263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에 절반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4위. 기아 카니발 (7,077대)

국산 유일의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은 7,077대가 판매되어 4위에 올랐다. 지난 11월과 비교하면 판매 실적이 무려 28% 감소했고, 순위는 2순위 하락했다. 파업의 영향을 받았지만 4위에 머물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파업 전 국산차 판매 순위 1, 2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상위권 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위. 현대 포터 2 (7,262대)

현대 소형 1톤 트럭인 포터 2는 7,262대가 판매됐다. 순위는 3위로 지난 11월과 동일하며, 판매량은 9.9% 감소했다. 친환경 모델인 포터 2 EV는 452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의 약 6%를 차지했다.


2위. 현대 아반떼 (8,368대)

현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8,368대가 판매되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량은 11.9% 증가한 수치이며, 순위는 무려 3순위나 상승했다. 12월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대수는 763대로 다른 모델 대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낮다.


1위. 현대 그랜저 (9,079대)

2020년의 마지막 12월 국산차 판매 순위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다.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2.1%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2020년 누적 판매량은 무려 145,463대로 유일하게 10만대를 넘긴 모델이기도 하다. 올해도 그랜저는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나, 기아 K7 후속 모델 출시 후 변동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 11위는 르노삼성 QM6 (4,767대), 12위 현대 쏘나타 (4,362대), 13위 기아 봉고 3 (3,766대)가 뒤를 이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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