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보다 크다” 1590만원 하이브리드 세단

BYD가 2026년형 씰(Seal) 05 DM-i를 중국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씰 05 DM-i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기존 모델 대비 순수 전기 주행거리가 늘어난 것이 핵심이다.

BYD 씰 05 DM-i는 연식변경 모델인 만큼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변화가 없다. 하지만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기존 55km에서 128km로 늘리고, 1회 주행거리를 최대 2,000km까지 늘렸다.

BYD 씰 05 DM-i의 외관 디자인은 BYD의 ‘해양’ 디자인 언어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차량 크기는 4,780 x 1,837 x 1,515mm(전장 x 전폭 x 전고)이며, 휠베이스는 2,718mm로 회전반경은 5.5m다. 차량 크기는 국산 준중형 세단 아반떼보다 소폭 크다.

실내는 BYD DiLink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8.8인치 LCD 클러스터,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눈에 띈다. 기존 모델과 달라진 점은 크리스탈 기어 레버를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로 변경해 센터 콘솔 공간 활용도를 넓혔다.

이외의 편의 사양으로는 크루즈 컨트롤 및 6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폰 차량 리모컨, 508리터 리어 트렁크 등이 있다.

BYD 씰 05 DM-i에 탑재된 1.5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YD 5세대 DM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엔진은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12.8kg.m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61마력, 최대토크 21.4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7.9초가 소요되며, 15.8kWh 블레이드 배터리 팩을 탑재해 CLTC 기준 순수 전기차 모드로 128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와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면 한 번에 2,0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공인 복합연비는 무려 32.4km/L에 달한다.

한편, BYD 씰 05 DM-i의 차량 가격은 79,800위안(약 1,590만 원)이며,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