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내 디자인이 일부 포착됐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의 실내는 위장막으로 씌워져 있지만, 앞서 공개된 예상도와 유사하게 변경되는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중앙에는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 탑재가 기대되는 16:9 비율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예상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클러스터 유무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사라지고, 대신 윈드 실드 쪽으로 속도, 기어 상태 등의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레이아웃은 앞으로 출시될 아반떼 풀체인지, 투싼 풀체인지 등 현대차 신모델 라인업에 두루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 탑재로 인포테인먼트 UI/UX도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외관 역시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가 진행된다. 전면부는 세로형 주간주행등과 분리형 헤드램프 탑재를 통해 기존 H 패턴 주간주행등 기반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후면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던 테일램프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다. 현재는 임시 램프가 적용되어 있는데, 전면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세로형 램프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디자인 일체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도 출시된다. 이번에 해외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는 EREV 모델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출시되며, EREV 모델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전략형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개가 유력하며,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기준 3천만 원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