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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an 25. 2021

보조금 100%받는 코나 EV, 리콜 후에도 화재 발생

지난해 충전 중 화재 발생으로 곤욕을 치렀던 코나 일렉트릭 모델에서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에서 발생한 코나 일렉트릭 화재 사고는 뒷좌석 바닥 배터리 부분에서 불이 시작돼 2시간 반 만에 꺼졌다. 특히 이번 화재 사고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화재 사고 차량이 화재 발생을 막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받은 차량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까지 최근 2년간 발생한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사고는 총 15건이다. 아직까지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대차 측은 차량 중 특정 기간 동안 LG 화학 중국 난진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그린파워 충주 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 팩을 탑재한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현대차는 충전 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 발생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시행했다. 리콜 내용은 배터리 운영 조건을 완화하고,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가 발생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충전을 멈추고,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화재 사고 차량은 해당 리콜 조치를 받은 차량으로 리콜이 정말 화재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범하고 올해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이 분석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5의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을 보인다.


한편, 올해 발표된 전기차 보조금 기준으로 최대 금액 8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차량은 현대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두 차종이 유일하다. (출시 기준)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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