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고성능 SUV인 코나 N의 월드 프리미어 일정이 공개됐다. 현대차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약 25초의 짧은 영상을 통해 코나 N의 출시가 다가왔음을 알리고, 4월 27일(화)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코나 N 월드 프리미어 일정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 속에서는 현대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메신저를 통해 “N맨!! 드디어 날짜가 정해졌다”라는 메시지와 함께해 줄 것이 있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대차는 먼저 공개된 코나 N의 티저 영상 속에서 N맨이 코나 N을 이용해 마트 장보기, 캠핑, 서킷을 질주하는 장면을 통해 다재다능한 고성능 SUV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 역시 N맨을 통해 SUV의 실용성과 고성능 차량의 재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코나 N의 매력을 중점으로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 N은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제작한 첫 번째 고성능 SUV다. 국내에 출시하는 두 번째 N 모델로 기존 ‘펀(Fun) 카’를 강조했던 벨로스터 N과 달리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 모두를 충족하는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6kg.m를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DCT가 적용된다.
외신에 따르면 코나 N은 N 브랜드 첫 번째 사륜구동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전륜구동 모델만 출시되며, 수동변속기도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전의 재미를 지향하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실용성을 중시한 모델인 만큼 수동변속기가 제외된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 N은 지난달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근처에서 광고 촬영 중 위장막이 벗겨진 상태로 포착됐다. 전반적으로 코나 N 라인과 유사하지만, 전면 허니콤 메시 그릴 좌측에 위치한 N 엠블럼과 범퍼 하단의 붉은색 립 컬러가 N 모델임을 강조한다.
또한 N 전용 19인치 경량 휠과 N 브랜드의 상징인 삼각 보조 제동등이 적용된 루프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또한 전면과 마찬가지로 범퍼 하단에 붉은색 포인트와 대구경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강력한 배기음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 N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중 고성능 세단 라인업 아반떼 N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