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K9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야간 주행 중 점등 된 신규 테일램프 그래픽을 비교적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K9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테일램프의 외형 변경 없이 내부 그래픽 변경과 테일게이트 형상 변경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출시된 K8의 Y 형태 테일램프 그래픽과 테일게이트 중앙으로 길게 이어진 긴 바 형태의 미등을 적용을 통해 최신 기아 디자인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점선 방식으로 점등되는 K5, K8과 달리 전체가 점등되는 방식이며,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인해 번호판은 범퍼 하단으로 이동했다.
지난 1월 해외 자동차 전문지인 콜레사(kolesa)에 게제된 예상도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이다. 콜레사에 게제된 K9 페이스리프트 모델 예상도 역시 기존 K9의 테일램프 디자인에 내부 그래픽을 Y 형태로 변경하고, 테일게이트 중앙을 가로지르는 긴 바 형태의 미등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양산형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K9 페이스리프트 전면 예상도는 기존의 둥근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이 길고 날렵하게 변경됐다. 기존 두 줄의 주간주행등은 상단으로 이동했으며, 4구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날렵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보닛 상단 중앙에 신규 기아 로고가 적용된다.
K9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정확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워트레인은 기존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3.3리터 가솔린 엔진까지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퀀텀 모델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 기아 카페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현대기아차의 최신 안전,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되어 기아 플래그십 세단의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한편, 기아 K9은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