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돌아오는 가을 출시 예정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쿠페형 SUV인 XM3의 친환경 모델로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를 새롭게 추가하고, 신규 범퍼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기존 모델 대비 고급감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기본으로 적용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동급 모델 중 낮은 전고와 높은 최저지상고가 빚어낸 스포티한 실루엣에 건메탈 그레이 스키드 및 사이드 가니시, 듀얼 디퓨저 형상 리어 크롬 가니시를 기본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인 일렉트릭 오렌지 와 웨이브 블루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다.
XM3 하이브리드의 실내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유지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클러스터 디자인을 적용하고, 편의성이 뛰어난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를 적용했다. 여기에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은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새롭게 추가되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가 접목됐다. 구동을 돕는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6kW, 최대토크 205Nm를 발휘하며,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 모터는 최고출력 15kW, 최대토크 50Nm를 발휘한다. 이 듀얼모터 시스템은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결합되어 높은 에너지 효율과 뛰어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50km/h 이하로 주행하는 도심 구간에서는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뛰어난 전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배터리 잔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EV 버튼’이 적용됐으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모드’가 적용되어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WLTP 기준 복합 20.4km/L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기준 대비 80~85%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기존 XM3 고객 대부분이 RE 이상 고급 트림을 선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XM3 하이브리드는 보급형 트림 없이 고급형 2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트림은 고급형인 RE와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로 운영되며, 예상 가격은 RE 3,230~3,260만 원, 인스파이어 3,450~3,510만 원이다. 여기에 친환경 세제 혜택 적용을 받게 되면 실구매 가격은 143만 원 낮아지며, 자세한 제원 및 가격은 향후 차량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