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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02. 2022

현대차 신형 그랜저, "디자인 역대급인 이유는?"

지난달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신형 모델인 ‘디 올 뉴 그랜저’가 공개됐다. 7세대 모델인 신형 그랜저는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기존 그랜저의 상징적 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타리아랑 다르다.
수평형 주간주행등

현대차 신형 그랜저 주간주행등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다. 그릴 안쪽으로 파고들었던 주간주행등은 범퍼와 보닛이 연결되는 부분을 길게 이은 하나의 램프로 구성됐다. 현대 스타리아가 연상되는 모습인데, 디테일에 큰 차이가 있다. 그랜저에 적용된 램프는 ‘끊임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다.

3분할 램프가 적용된 스타리아

스타리아의 주간주행등은 하나로 연결된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3분할 램프다. 최근 타사 전기차 모델도 수평형 주간주행등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모델들 역시 분할 램프를 사용한다. 그랜저는 좌우를 연결하는 램프에 파팅 라인이 전혀 없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한층 더 우수하다.


1세대 그랜저의 정체성
오페라 글래스

신형 그랜저 오페라 글래스

그랜저의 측면부는 과거와 미래가 적절히 융화된 모습이다. C 필러에 적용된 오페라 글래스는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오마주한 부분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요소다. 또한 프레임 리스 도어를 적용해 단정한 모습을 자아내며,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역대 최대 사이즈
20인치 휠

캘리그래피 전용 20인치 휠

신형 그랜저는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반영됐다.  캘리그래피 트림에 적용되는 20인치 휠이 대표적이다. 20인치 휠은 현행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19인치 휠이 장착되며, 경쟁 모델 격인 K8 역시 최대 19인치 휠이 적용된다. 또한 캘리그래피 전용 20인치 휠은 입체적이고 다이내믹하게 디자인돼 차체의 매끄러운 디자인과 반전된 느낌을 더했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
스티어링 휠

신형 그랜저 스티어링 및 1열 디자인

신형 그랜저 운전석에 앉으면 1세대 그랜저가 떠오르는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받아 제작된 신형 그랜저의 스티어링 휠은 디자인적인 부분과 편의성까지 모두 확보했습니다. 스티어링 휠 조작버튼은 기존 차량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스티어링 휠과 다른 색상을 사용해 마치 원 스포크 디자인인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한국적 요소가 담긴
플래그십 세단의 실내

신형 그랜저 실내

신형 그랜저는 크래시패드부터 도어까지 가죽 소재와 리얼 우드, 알루미늄 소재의 내장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나파 가죽시트에는 한국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퀼팅을 적용해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차별화된 감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도어 디자인은 간결하게 하고, 아래로 은은하게 떨어지는 엠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해 감성적이면서도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한편,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는 이번 달 중순 정식 출시 예정이며, 가솔린 2종, 하이브리드, LPi까지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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