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7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이. 지난달 공개됐다. 디자인이 공개된 직후 그랜저는 정식 사전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많은 인기를 끌며 무려 8만대 수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물량 중 최고 수준이다.
신형 그랜저에 대한 수많은 관심 속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예상도가 공개됐다. 국내 신차 예상도 디자이너 ‘하이테크로(Hitekro)’가 제작한 신형 그랜저 택시 예상도는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 중 하위 트림을 기준으로 제작됐다. 특히 차체 색상을 서울시 택시가 주로 사용하는 주황색을 사용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블랙 색상이 적용된 모범택시 사양도 함께 제작됐다. 일반 택시 대비 한층 더 단정한 모습으로, 모범택시에 제법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현대차에서 신형 그랜저 택시를 출시한다면, 순정 모습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형 그랜저 택시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8세대 쏘나타를 출시하며, 고급화 전략 중 하나로 택시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내 일부 소비자들에게 택시로 운영되는 모델의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8세대 쏘나타 택시는 출시되지 않았고, 여전히 7세대 모델을 택시 전용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그랜저는 택시 모델을 운영 중에 있다. 경쟁 모델이자 형제 모델 격인 기아 K8 역시 택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급 택시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만큼 신형 그랜저 택시 출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는 14일(월) 정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