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신형 레인저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 신형 레인저는 지난 ‘21년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먼저 공개됐다. 레인저는 포드를 대표하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호주, 유럽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형 레인저는 포드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의 디자인이 많이 반영됐다. 전면부 C-클램프 주간주행등이 대표적이며, 중앙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릴을 가로지르는 굵은 바를 적용해 와이드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휠 하우스를 따라 적용된 블랙 패널과 볼륨감이 강조된 펜더가 눈에 띈다.
실내는 차량 목적에 맞는 심플한 모습이지만, 기존 모델 대비 세련미가 강조됐다. 중앙에 위치한 12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 조작할 수 있다. 또한 포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 4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시장에 신형 레인저는 와일드트랙, 랩터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구성으로 와일드트림은 레인저의 상위 트림으로 고급감과 픽업트럭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3.5톤에 달하는 견인 하중을 비롯해 클램프 포켓, 넓어진 적재 베드, 적재함 관리 후크, 존 라이팅 등 업그레이드된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상업용 또는 레저용 차량으로까지 활용성을 넓혔다.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모델이다.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함께 오프로드에 특화된 드라이브 모드, 레인저 최초로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레인저 랩터는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출시하는 레인저는 와일드트랙, 랩터 모두 2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2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51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연비는 와일드트랙 모델 기준 10.1km/L다.
신형 레인저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350만 원, 랩터 7,990만 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이 올라간 만큼 가격 역시 크게 인상됐다. 기존 모델의 가격은 와일드트랙 5,070만 원, 랩터 6,390만 원으로 와일드트랙은 1,280만 원 인상, 랩터는 1,600만 원 인상됐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3월부터 신형 레인저 와일드트랙 모델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랩터 모델의 고객 인도는 2분기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