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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Aug 03. 2020

20년 7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 TOP 10

20년 7월 국산차 5개 제조사의 총 판매량은 141,916대로 지난 6월 173,797대에 비해 18.3%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이 감소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6월을 마지막으로 개별소비세 70% 인하 조치가 종료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6월 판매량이 유독 높았을 뿐, 상위 인기 모델은 여전히 1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고, 이번 상위권 10개 모델은 현대기아차그룹이 모두 휩쓸었다.

10위. 현대 쏘나타 (5,213대)

현대 중형 세단 쏘나타는 5,213대가 판매되어 10위에 올랐다. 지난 6월 대비 2,850대나 판매량이 감소했고, 순위는 무려 5계단이나 하락했다. 겨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전체 5,213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27대가 판매되어 약 21%의 비중을 차지했고, 구모델(LF 택시)은 1,644대가 판매되어 31.5%의 비중을 차지했다.

9위. 현대 팰리세이드 (6,071대)

현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6,071대가 판매되어 9위에 올랐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2% 감소했지만, 순위는 1순위 하락에 그쳤다. 팰리세이드는 현재까지 매달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고, 경쟁 모델이 적은 만큼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8위. 기아 봉고3 (6,251대)

기아 소형 상용트럭 봉고3는 6,251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 대비 판매량이 10.5% 증가했고, 순위는 2계단 상승했다. 개별소비세 70% 인하 종료에 따라 판매량에 영향이 있던 승용 모델과 달리 개별소비세 인하에 영향이 없던 소형 상용차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봉고3 EV는 전체 판매량 6,251대 중 229대가 판매되어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위. 현대 싼타페 (6,252대)

지난 6월 30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현대 싼타페는 6,252대가 판매되어 7위에 올랐다. 6월 대비 판매량이 27.6% 증가했는데, 순위는 무려 7계단이나 상승했다.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 대비 판매량은 적었지만, 2.5 가솔린 터보 모델 추가 등을 통해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6위. 제네시스 G80 (6,504대)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은 6,504대가 판매됐다. 순위는 지난 6월과 동일한 6위인데 판매 대수는 약 17.7% 감소했다. 차량 가격이 일반 모델에 비해 고가이지만, 국내 법인, 장기 렌트 시장에서 많은 인기가 있는 모델인 만큼 판매량 상위권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위. 기아 K5 (8,463대)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K5는 8,463대가 판매되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월과 비교하면 1순위 하락했고, 판매량은 16.6%나 감소했지만, 경쟁 모델인 쏘나타 대비 선방했다. 전체 판매량 8,463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918대가 판매되어 22.6%의 비중을 차지해 이전 대비 하이브리드 비중이 올라갔다. 반면 구모델(JF 택시)은 530대가 판매되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위. 현대 포터2 (9,172대)

현대자동차 소형 상용 트럭인 포터2는 9,172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무려 20%나 증가했고, 순위는 3순위 올랐다. 기아 봉고3와 마찬가지로 개별소비세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예상된다. 순수 전기 모델인 포터2 일렉트릭은 전체 9,172대 중 413대가 판매되어 4.5%의 비중을 차지했다.

3위. 기아 쏘렌토 (9,488대)

기아 중형 SUV 쏘렌토는 9,488대가 판매됐다. 순위는 1순위 하락했고, 판매량은 6월 11,596대에 비해 18.2%나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폭은 컸지만,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와 달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최근 다시 출시한 만큼 앞으로 판매량 상위권 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위. 현대 아반떼 (11,037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11,037대가 판매되어, 2달 연속 판매량 1만 대 돌파를 기록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판매량 감소세를 보였던 타 승용 모델과 달리 판매량도 1.5% 증가했고, 순위는 1순위 증가했다. 경쟁 모델인 기아 K3(1,487대)와 비교해도 8배 가까이 많이 팔렸으며, 소형 SUV 모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우수한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아반떼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위. 현대 그랜저 (14,381대)

출시 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 그랜저는 14,381대가 판매됐다. 6월과 비교하면 8.3%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3,618대로 그랜저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며, 웬만한 일반 모델 판매량보다 높다. 그랜저는 일반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시장에서도 인기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위 권 밖으로는 11위. 현대 스타렉스(4,475대), 12위. 기아 셀토스(3,966대), 13위. 기아 모닝(3,949대)가 뒤를 이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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