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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Feb 23. 2023

포터 차주들 난리난 스타리아 화물차의 정체는?

최근 국내 도로에서 스타리아 기반의 탑차가 계속해서 포착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현행 포터가 단종되고, 신형 포터 출시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현대차 신형 포터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리아 PBV 스파이샷(사진=보배드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고 있는 화물차는 스타리아 PBV 모델이다. 스타리아의 1열 좌석을 포함한 전면부를 유지하고, 뒷부분을 프레임 구조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용도에 따라 탑차, 카고 등 특장차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 포터 2

스타리아 PBV 모델이 현행 포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강화되는 국내 자동차 안전 규제다. 앞으로 3.5톤 이하 화물차 충돌 기준이 2024녀부터 단계적으로 국제 기준에 맞춰 강화되기 때문이다. 캡오버 타입 트럭인 현행 포터는 충돌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새로운 기준을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차 신형 포터 예상도(사진=유튜브 HITEKRO)

또한 오픈 적재 방식의 카고 트럭도 탑차, 밴과 같은 폐쇄형 적재 차량으로 변경이 필요하다. 기존 1톤 트럭 대부분이 오픈형 적재함을 사용했는데 과적, 적재 불량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해왔다. 앞으로 폐쇄형 적재함을 사용할 경우 과적, 적재 불량으로 인한 사고 발생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리베로

반면, 소형 화물차 주 고객층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캡오버 타입인 포터는 회전반경이 짧아 좁은 길에서 운행하기 편한 반면, 스타리아 PBV는 상대적으로 회전반경이 길어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과거 출시한 현대차 리베로 역시 비슷한 이유로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고 결국 단종됐다.

충전 중인 스타리아 PBV(사진=보배드림)

스타리아 PBV 모델은 전기차 파워트레인도 운영된다. 국내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충전구는 차량 전면부 그릴에 위치하며, 현행 포터 일렉트릭 대비 더 빠른 속도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한 구형 플랫폼을 활용했던 포터 일렉트릭과 달리 전기차 특화 설계가 반영되어 더 큰 배터리가 탑재되는 등 주행거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 포터 2는 지난 2022년 92,411대가 판매되어 국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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