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예고했다. 출시를 앞둔 쉐보레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은 3세대 모델로 지난해 8월 공개된 모델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연비인증 데이터를 통해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 콜로라도의 사양과 연비 등 일부 제원이 확인됐다.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콜로라도는 후륜구동 모델과 AWD 모델 모두 출시하며,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콜로라도의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한다. 기존 3.6리터 가솔린 엔진 대비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과급기를 추가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 또한 후륜구동 모델 기준 8.9km/L, AWD 모델 기준 8.1km/L로 현행 모델 대비 개선됐다.
변속기는 모두 2세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기존보다 부드럽고 빠른 저단 변속을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엔진과 함께 우수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저속 주행성능이 개선되어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콜로라도는 2.7리터 가솔린 터보 단일 엔진으로 운영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3가지 출력 버전으로 세팅된다. 기본형의 경우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고성능 버전은 최고출력 310마력에 최대토크 54kg.m와 59.4kg.m 두 가지 버전으로 운영된다. 국내에 출시되는 버전은 미국 시장에서 워크트럭(WT), LT, 트레일보스, Z71 모델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이다.
실내는 기존 모델 대비 대폭 개선됐다.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최신 쉐보레 실내 레이아웃이다. 여기에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물리버튼과 스틱형 기어 노브를 적용해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신형 콜로라도의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최근 미국 시장보다 한국 시장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수입 모델들의 선례를 보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콜로라도의 미국 판매 가격은 32,190달러(약 4,260만 원)이며, 최상위 트림인 ZR2는 48,295달러(약 6,390만 원)이다.
한편,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는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