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쿠페형 SUV 라팔(Rafale)을 공개했다. 라팔은 르노의 차세대 주력 SUV인 오스트랄의 쿠페형 모델이다. 르노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오스트랄 대비 길고 넓은 차체와 낮은 전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라팔의 전면부는 화살표 모양의 수직 LED 주간주행등과 푸조 브랜드가 떠오르는 LED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연결되어 와이드한 차폭을 더욱 강조한다.
측면은 펜더와 블랙 클래딩으로 볼륨감을 살렸으며, 루프 라인은 전형적인 쿠페형 SUV 실루엣 완성한다. 또한 스포티한 Y자형 테일램프를 적용했고, 테일 게이트이트 끝단을 치켜 올려 한층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을 배치해 ‘ㄱ’자 모양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한다. 또한 9.3인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센터 콘솔은 변속 레버 위치를 변경하여 수납 공간을 확보하고,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알칸타라 소재와 스포츠 시트 등이 추가된다.
라팔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고전압 스타터 제너레이터, 2kWh 배터리로 구성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1kgm를 발휘하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다.
이후 라팔에는 고성능 E-Tech 4×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E-Tech 4×4 PHEV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후륜에 추가된 전기 모터 덕분에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또한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이 장착되어 민첩한 코너링이 가능하며, 순수 전기모드를 지원한다.
한편, 라팔은 2024년 봄부터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