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와 ‘벨파이어’의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알파드는 4세대 모델로 최근 공개된 렉서스 LM의 형제격 모델이다. 신형 알파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도 출시가 예고되어 있다.
신형 알파드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스타일을 유지했지만, 디테일한 부분이 개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통합된 히든 타입 주간주행등이다. 현대차 투싼과 유사한 형태인데, 신형 알파드는 그릴 크기를 키우고, 더욱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4,995×1,850×1,935mm(전장 x 전폭 x 전고)로 국내 인기 미니밴 모델인 카니발 보다 전반적으로 크기가 작다. 전고는 일반 카니발(1,775mm)에 비해 높지만, 카니발 하이리무진(2,045mm)와 비교하면 낮다.
실내는 최근 토요타 레이아웃이 반영됐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룸미러, 메모리 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알파드는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럭셔리 밴으로 7인승과 8인인승 모델이 운영된다.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과 3열 승객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립형 시트가 적용된다. 특히 2열 거주성과 시트 고급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후석 독립 제어 에어컨 및 외부 공기를 차단해주는 에어커튼, 3열까지 준비된 도어 커튼 등 후석 탑승객을 위한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알파드 기준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운영된다.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전자식 사륜구동 사양을 선택할 수 있으며, 벨파이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75마력을 발휘하는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탑재된다.
한편, 신형 알파드의 가격은 일본 현지 기준 540만 엔(약 4,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872만 엔(약 7,900만 원)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