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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ul 10. 2023

"가격 오르고, 연비 떨어지고…" 신형 모닝 무슨 일?

지난 5일(수) 기아 모닝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과 동급 최초 LED 램프를 적용하는 등 풀체인지급 변화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반면 상품성 강화와 함께 가격 인상, 오히려 낮아진 연비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아 신형 모닝

먼저 기아 신형 모닝은 기존 엔트리 트림인 마이너스 트림이 삭제되며 시작 가격은 140만 원 인상된 1,315만 원이다.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트림까지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트림별 가격 역시 95만 원에서 115만 원 인상됐다.

기아 신형 모닝

차량 가격이 낮은 만큼 인상 폭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고속도로 주행보조(정차 및 재출발 미지원), 풀 LED 헤드램프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 기본 탑재되며, 상품성이 높아진 부분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 신형 모닝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기존 1리터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파워트레인 부분에서 개선된 부분은 없으며, 기대됐던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제외됐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캐스퍼는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함께 운영 중이다.

기아 신형 모닝 클러스터

또한 공인 복합 연비도 하락했다. 신형 모닝은 파워트레인에 변경점은 없지만, 오히려 연비가 하락하며 논란이 됐다. 14인치 휠 모델 기준으로 공인 복합 연비는 기존 모델(15.7km/L) 대비 약 4% 감소한 15.1km/L다. 신규 사양 탑재로 인해 공차 중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아 신형 모닝

한편, 기아 모닝은 올해 6월까지 누적 12,900대가 판매되어 경차 시장에서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신형 모델 출시로 판매량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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