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럭셔리의 기준' 성능과 안락함 모두 잡은 슈퍼카
680마력에 전기모드까지 갖춘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플라잉스 라인업 출시
벤틀리 컨티넨탈 GTC, 플라잉스퍼, 컨티넨탈 GT 아주르 라인업 / 사진=벤틀리전통적인 럭셔리의 상징, 벤틀리가 이번엔 하이브리드로 시장을 흔든다. 단순히 친환경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성능과 안락함 모두에서 정점을 찍은 모델들이 드디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은 벤틀리의 신형 컨티넨탈 GT·GTC와 플라잉스퍼 라인업은, 단순한 ‘대체 에너지 차량’을 넘어 진정한 럭셔리의 미래를 제시한다.
퍼포먼스와 효율 모두 잡은 V8 하이브리드
이번 라인업에 탑재된 V8엔진 / 사진=벤틀리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벤틀리의 아주르(Azure) 및 코어(Core) 라인업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핵심은 4.0L V8 엔진과 강력한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 조합은 무려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94.8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이는 기존 W12 엔진을 상회하는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컨티넨탈 GT는 단 3.7초, GTC와 플라잉스퍼도 3.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와 같은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순수 전기 모드 주행거리도 수준급이다. 컨티넨탈 GT는 85km, GTC는 82km, 플라잉스퍼는 80km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해 도심 주행에서도 정숙함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고성능과 실용성이라는 양극단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춰낸 셈이다.
아주르,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럭셔리의 정수
벤틀리 컨티넨탈 GT 아주르 실내 / 사진=벤틀리
아주르 라인업은 퍼포먼스 위에 ‘웰빙’이라는 가치를 더했다. 실내에는 3D 하모니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이 더해진 웰니스 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마사지와 자세 조정 기능을 통해 장거리 주행 시 피로를 줄여준다.
외관 역시 고급스러움이 넘친다. 블랙 매트릭스 그릴 위에 크롬 버티컬 베인과 밝은 크롬 컬러의 범퍼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22인치 전용 휠과 전용 배지로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컨티넨탈 GTC 아주르에는 넥워머 기능이 포함되어 오픈카의 단점을 보완하며, 다양한 베니어 옵션과 무드 라이팅, 투어링·컴포트 스펙까지 기본 제공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 자체가 휴식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코어, 벤틀리의 본질에 집중한 순수한 감성
벤틀리 컨티넨탈 GT 코어 / 사진=벤틀리
코어 라인업은 벤틀리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외관에서는 블랙 매트릭스 그릴과 밝은 크롬 테두리, 하모니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실내는 수작업으로 완성된 스트레이트 플루티드 디자인이 적용되며, 크롬 또는 다크 크롬 마감의 옵션을 통해 고객의 세세한 취향까지 반영할 수 있다.
주행 성능에서도 결코 타협은 없다. 전자제어식 안티 롤 시스템과 올 휠 스티어링, eLSD가 포함된 벤틀리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
이로 인해 도로 상황이나 주행 모드에 따라 정교하고 유연한 반응을 보여주며, 일상과 스포츠 드라이빙을 넘나드는 폭넓은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코어는 벤틀리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집중적으로 표현한 모델로, 외적인 화려함보다 내면의 정제된 매력을 강조한다.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
벤틀리가 제시한 이번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단순한 파워트레인의 진화가 아니다. 아주르는 ‘웰빙과 품격’이라는 감성을, 코어는 ‘성능과 디자인의 본질’이라는 정체성을 품고 있다.
각각의 라인업은 서로 다른 매력을 통해 벤틀리라는 브랜드가 지닌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3억 원을 훌쩍 넘는 가격표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정교함과 장인의 손길, 그리고 무엇보다도 럭셔리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력은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한다.
진정한 궁극의 하이브리드를 찾고 있다면, 벤틀리의 이번 선택은 그 해답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