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세련됨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패밀리 레저카
SUV를 10년 넘게 몰아온 모델 한혜진이 최근 바꾼 ‘세컨카’가 화제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산 픽업트럭 ‘기아 타스만’. 단순한 취향의 변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가능성을 새롭게 증명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선택한 차는 왜 지금의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통하는 걸까? 화려한 마케팅 이면에 숨은 기아의 전략과 기술력을 살펴봤다.
픽업트럭 시장은 한때 ‘짐차’로 여겨지며 대중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1.4만 대를 넘기며 이미 전년도 실적을 추월했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기아 타스만이 있다.
불과 6개월 만에 6,000대 이상 판매되며 월평균 1,000대 이상의 고른 성과를 기록한 타스만은, 전통 강자 렉스턴 스포츠의 아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특히 한혜진이 직접 소개한 이후 ‘픽업도 감성차’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에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중 한혜진이 선택한 2.5리터 가솔린 터보는 SUV처럼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제공해, 도심 위주의 운전자나 여성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304마력의 출력과 43.0kgf·m의 토크는 ‘픽업=거칠다’는 고정관념을 깬 결정적 무기다.
한편, 오프로드 마니아와 작업용 차량 수요를 겨냥한 2.2리터 디젤 엔진도 함께 출시됐다. 최대 45.0kgf·m의 토크와 3.5톤의 견인력, 1톤 적재 가능성까지 갖춘 이 파워트레인은 진짜 ‘짐차’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타스만은 레저와 업무, 도심과 야외 모두를 아우르는 ‘완전한 픽업’으로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아 타스만의 매력은 실내외 디자인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전장 5,410mm, 전폭 1,930mm의 당당한 차체는 픽업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도, 최신 SUV 못지않은 세련된 비율과 디테일을 자랑한다.
실내로 들어가면 고급 SUV를 연상케 하는 마감과 구성, 대형 디스플레이,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는 “픽업이라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지워주는 요소로, 패밀리카나 일상용으로도 전혀 손색없는 수준이다.
더불어 바디 온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한 타스만은 최대 80cm의 도강 능력과 경사 50도의 험로 주파 능력까지 갖췄다. 단순한 이미지 메이킹이 아닌, 실제 성능으로도 ‘오프로드 DNA’를 증명해낸 것이다.
기아 타스만의 등장은 단순한 신차 출시 그 이상이다. 오랜 시간 외면받던 픽업트럭 시장에 라이프스타일, 기술, 감성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접목시켜 소비자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은 사례다.
SUV처럼 부드럽게 탈 수 있으면서도, 필요한 순간엔 강력한 견인력과 적재 능력을 발휘하는 ‘두 얼굴의 차’—바로 이것이 타스만의 본질이다.
한혜진이 별장에 타스만을 몰고 가는 모습은 단지 멋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의 소비자들이 차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픽업트럭의 르네상스는 이제 시작됐고, 그 선두에는 분명 타스만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