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나로 끝났다”… 기아 택시 비장의 카드

기아 PV5 택시, ‘올인원 디스플레이 2’로 PBV·SDV 전략 실현

by 오토스피어
kia-pv5-taxi-all-in-one-display-2-pbv-sdv-launch-1.jpg 기아 PV5 택시 / 사진=기아자동차


택시 운전석을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기기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광경은 이제 일상이었다. 스마트폰, 카드 결제기, 앱 미터기까지 다양한 장비가 하나의 공간을 차지하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저해해왔다.


이런 문제를 기아가 단 하나의 화면으로 해결했다. PV5 택시에 최초로 적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 2’는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기아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시작점이다.


기기의 혼란을 정리한 단 하나의 디스플레이

kia-pv5-taxi-all-in-one-display-2-pbv-sdv-launch-7.jpg 기아 PV5 올인원 디스플레이 2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는 PV5 택시에 탑재된 12.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하나로 택시 운전자의 복잡한 작업 환경을 완전히 정리했다. 카카오T 기사 앱으로 콜을 받고, 카카오내비로 경로를 안내받으며, 티머니 앱미터기로 요금을 자동 정산하는 이 모든 과정이 이제 하나의 화면 안에서 이뤄진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콜카드 수락부터 하이패스 요금 합산까지, 모든 절차가 운전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편의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차량 내 기기 통합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조작 단순화를 가능케 해, 결과적으로 주행 안전성까지 높여주는 직접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각종 기기들이 하나로 통합되며, 택시라는 공간의 활용도 역시 극대화됐다.


PBV와 SDV 전략, 현실에서 작동을 시작하다

kia-pv5-taxi-all-in-one-display-2-pbv-sdv-launch-5.jpg 기아 PV5 올인원 디스플레이 2 / 사진=기아자동차


‘올인원 디스플레이 2’는 기아가 수년간 준비해온 PBV(Purpose Built Vehicle)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이 실제 택시 시장에서 구체화된 첫 번째 사례다.


PV5는 단지 운송 수단이 아니라,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설계된 PBV다. 하드웨어는 물론, 그 안에 담긴 소프트웨어까지 택시 운행 환경에 맞춰 조율됐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머니모빌리티 등 외부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전용 앱을 공동 개발하며, 기아는 하드웨어 중심 제조사의 이미지를 넘어 진정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고 있다.


차량 기능도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진화할 수 있는 SDV 개념이 본격 적용된 점은, 기아가 그리는 미래차의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1세대에서 진화한 통합성과 ADAS 기능

kia-pv5-taxi-all-in-one-display-2-pbv-sdv-launch-2.jpg 기아 PV5 올인원 디스플레이 2 / 사진=기아자동차


이번에 선보인 ‘올인원 디스플레이 2’는 과거 니로플러스 택시에 적용됐던 1세대 모델과 비교해 한층 진보한 모습을 보인다.


기존에는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내비게이션 기반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이 PV5에서는 일반 차량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된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핵심 제어 기능과 얼마나 깊이 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kia-pv5-taxi-all-in-one-display-2-pbv-sdv-launch-6.jpg 기아 PV5 올인원 디스플레이 2 / 사진=기아자동차


기존의 애프터마켓 제품들은 차량의 시스템과 완벽히 연동되지 못해 기능적 한계를 드러냈지만, 제조사 순정 시스템은 이런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었다. 차량 제어부터 실시간 요금 정산, 콜 수락까지 모든 기능이 매끄럽게 연결되며, 기존 택시 운전자들이 겪던 번거로움과 비효율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었다.


kia-pv5-taxi-all-in-one-display-2-pbv-sdv-launch-4.jpg 기아 PV5 택시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가 이번에 선보인 PV5 택시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 2’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복잡했던 택시 운전석을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정리하며,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실용적인 솔루션이다.


동시에 이는 기아의 PBV·SDV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약 25만 대에 달하는 국내 택시 시장은 기술 실증의 최적 무대이며, 이번 PV5는 그 무대 위에서 기아의 비전을 현실로 옮긴 첫걸음이다.


kia-pv5-taxi-all-in-one-display-2-pbv-sdv-launch-3.jpg 기아 PV5 택시 / 사진=기아자동차


이제 기아는 이 성과를 기반으로 물류와 상업용 등 다양한 영역으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장하며, 자동차의 개념 자체를 다시 쓰는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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