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 이탈리안 감성 SUV
미쉐린 3스타 셰프가 선택한 SUV는 과연 어떤 차일까. 단 10대만 제작된 이탈리아 럭셔리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안성재 셰프가 직접 선택한 이 한정판 SU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감각과 성능, 실용성을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정판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중형 SUV라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다. 전장 4,859mm, 전폭 1,979mm, 전고 1,659mm의 차체는 이미 상당한 크기를 자랑하지만, 진정한 강점은 휠베이스에 있다.
축간거리 2,901mm는 포르쉐 마칸보다 약 10cm 더 길고, 심지어 상급 모델인 카이엔 쿠페보다도 더 길다. 이는 2열 공간에서 압도적인 여유를 제공하며, 도심형 패밀리 SUV로서의 실용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FCA의 조르지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 모델은,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닌,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고루 갖춘 구조로 설계돼 체급 이상의 안락함을 전달한다.
이번 한정판의 핵심은 ‘감성’이다. 외관은 이름 그대로 올 블랙 컬러로 마감됐으며, 매트 블랙 21인치 페가소 휠과 블랙 캘리퍼가 어우러져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실내는 이보다 더욱 강렬하다.
딥 레드 ‘로쏘’ 컬러의 최고급 가죽 시트는 수작업 스티칭으로 마감돼 장인의 손길을 고스란히 담았고, 푸오리세리에 맞춤 제작된 스포츠 시트는 눈에 보이는 감성 그 이상을 전달한다.
여기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소너스 파베르의 14개 스피커 시스템까지 더해져, 고유의 엔진음과 함께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네로 인피니토’는 단지 고급스럽기만 한 SUV가 아니다. 2.0리터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 만에 도달하는 민첩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복합연비는 리터당 9.8km로, 300마력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는 효율까지 잡은 셈이다. 이는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 특별한 SUV는 국내 최초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총괄하는 안성재 셰프에게 1년간 지원된다. 마세라티는 안 셰프의 현대적인 감각과 장인정신이 브랜드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안 셰프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디테일 하나하나가 인상적이고, 소리와 촉감 등 감각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멋진 외관만이 아닌, 운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감의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SUV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마세라티의 방향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단 10대만 출시된 한정판 모델이지만, 그 존재감은 시장에서 결코 작지 않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독보적인 공간성, 이탈리아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실내, 그리고 퍼포먼스까지 빠짐없는 구성은 이 SUV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다.
안성재 셰프의 선택처럼, 이 차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한다. ‘한정판’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제대로 보여주는 SUV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