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 그가 타는 슈퍼카의 정체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의 차

by 오토스피어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1.jpg 안성재 셰프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한국 파인 다이닝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셰프 안성재. 미슐랭 3스타라는 타이틀을 가장 어린 나이에 거머쥔 그가 선택한 차량은 의외로 화려한 럭셔리카가 아니다.


포르쉐 911 카레라 S, 그것도 흔치 않은 어벤츄린 그린 컬러다. 2억 원대의 고성능 스포츠카지만, 이 선택에는 단순한 ‘브랜드 선호’ 이상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브랜드를 넘어 철학으로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2.jpg 안성재 셰프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안성재 셰프는 어린 시절부터 포르쉐를 특별하게 여겼다. 엔진음에 매료돼 메카닉을 꿈꿨던 그는, 지금도 911 특유의 사운드와 감성을 생생히 기억한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제안을 받았음에도 단 하나의 브랜드만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자신의 요리처럼 ‘본질을 지키되 끊임없이 진화하는’ 철학이 포르쉐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가 선택한 색상은 녹색과 레드 와인이 어우러진 어벤츄린 그린,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 셰프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내면의 밀도와 감각을 중시한다”며, 포르쉐가 가진 ‘정제된 감성’에 매료됐다고 말한다.


911 카레라 S, 단순한 고성능을 넘어선 주행 예술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4.jpg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포르쉐


그가 타는 포르쉐 911 카레라 S는 최고출력 450마력, 제로백 3.39초의 성능을 자랑하는 정통 스포츠카다. 리어 엔진·리어 구동(RR) 레이아웃, 수평대향 엔진, 낮은 무게중심 등 포르쉐의 기술적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최신 전자 제어 기술과 결합해 누구나 다룰 수 있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특히 12초 만에 개폐되는 경량 소프트탑은 운전의 자유로움과 감각적 경험을 더해준다. 911은 단순한 퍼포먼스 머신이 아니라, 운전자가 기계와 교감할 수 있는 ‘드라이빙 파트너’로 자리 잡은 셈이다.


전통을 지키며 진화하는 요리처럼, 자동차도 ‘익어간다’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5.jpg 안성재 셰프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안성재 셰프의 요리는 항상 본질에서 출발한다. 식재료 하나하나의 익힘을 집요하게 조절하고, 기술을 더해 새로운 해석을 창조해내는 그의 조리 방식은 911이 걸어온 여정과 흡사하다.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는 브랜드 철학은, 셰프의 창작 방식과 깊이 연결된다.


그는 포르쉐에 대해 “완벽함을 좇는 과정 그 자체가 창의적 영감이 된다”고 표현했다. 운전 중 느껴지는 노면 질감, 브레이크 감도, 엔진 회전의 리듬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일상 속의 명상’으로 이어진다. 주방과 도로, 두 세계의 교차점에서 그는 ‘포르쉐와 요리는 닮아 있다’고 말한다.


미슐랭 3스타와 포르쉐 911, 장인정신이 만난 순간

Chef-Ahn-Sung-jae-Porsche-911-Carrera-S6.jpg 포르쉐 911 카레라 S / 사진=포르쉐



2억 원이 넘는 가격, 3초대 가속 성능, 60년의 역사. 숫자로도 대단한 911이지만, 안성재 셰프에게 그것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철학을 담은, ‘움직이는 키친’과도 같은 존재다. 고집스럽게 본질을 지켜온 브랜드, 그리고 그 가치를 알아보고 선택한 셰프. 그들의 만남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장인정신의 교감’이다.


운전을 단지 수단이 아닌 자기 표현의 확장으로 여기는 이들에게, 안성재 셰프와 911의 조합은 하나의 상징이 된다. 본질에 집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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