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알파드, '프리미엄' 트림 출시
토요타코리아가 고급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가격 전략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1억 원대'로 형성됐던 알파드 라인업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트림을 추가하며, 의전용 중심의 소비층을 넘어 패밀리 수요까지 아우르려는 포석이다.
2열 공간 설계와 편의 사양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대폭 낮춘 전략으로, 고급 미니밴의 문턱을 현실적으로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형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트림의 가장 큰 변화는 가격이다. 기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모델 대비 1,371만 원이 낮은 8,678만 원(개소세 3.5% 적용 기준)에 책정되며, 프리미엄 미니밴을 찾는 개인 및 가족 고객층에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나파 가죽 시트, JBL 오디오 시스템(15스피커), 듀얼 파노라마 루프 등 주요 편의 사양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2열에는 회전형 테이블 대신 고정형 사이드 테이블과 캡틴 시트를 적용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트림에도 동일한 2.5L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총 25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제공하며, 전자식 사륜구동(E-Four)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대형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복합 기준 연비는 13.5km/L로,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전장 5,005mm, 휠베이스 3,000mm의 대형 차체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장거리 여행, 가족 이동 등 다양한 활용에 적합하다.
알파드의 핵심은 역시 2열이다. 프리미엄 트림에도 스마트폰 형태의 터치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조명·공조·오디오 설정은 물론 전동 오토만 조작까지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암레스트 내부에는 공기압 지압 기능도 내장되어 장시간 이동에도 피로를 줄여준다.
일부 고급 사양이 조정됐지만,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주행 편의성과 프리미엄 감성은 그대로 유지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 알파드는 국내 출시 직후 ‘2024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수상으로 상품성을 입증받은 모델이다. 이번 프리미엄 트림의 투입은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고급 미니밴을 찾는 일반 소비자층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의미한다.
법인·의전 중심에서 패밀리·개인 수요까지 포섭하며 시장 지형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전국 토요타 딜러 전시장에서는 현재 실물 전시 및 시승 예약도 진행 중이다. 알파드의 두 번째 전성기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