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나아가기 프로젝트 - day 18

by 소슬바람

어제 엄마가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병원에 다녀온 이후로 맥 빠진 채 방에 누워 잠만 자던 엄마는 몸살이 왔다.


"에휴, 병원 한 번 다녀왔는데 왜 이리 힘이 드냐"


엄마는 거실로 나와 소파에 누워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아빠가 가장 예민해지는 시간이다. 엄마가 수술을 한 차례 받고 나서부터는 엄마가 아플 때 많이 예민해진다.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25년 근속으로 가족은 무료로 건강 검진해준다며 이일화가 건강검진을 했다.

가슴 밑에 멍울이 잡힌다던 이일화는 걱정이 가득하다.

조직검사를 하고 기다리는 그 시간, 성동일은 남몰래 엉엉 운다.


엄마의 상태를 알 리 없는 덕선과 노을이 반찬투정을 한다. 보라는 내일 입을 셔츠를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빨았다며 성을 낸다.

성동일은 엄마가 아픈데 투정만 부리는 자식들에게 성을 낸다.


응답하라 1988을 보며 우리 가족과 빼닮은 성동일네 가족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어휴.. 저러면 안 되는데 하기도 한다.

자기 성질대로'으악'하는 성보라를 보며 내가 저랬겠구나.. 하며 딴생각을 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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