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이미지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2020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인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현재 넷플릭스 영화 순위 3위에 올랐다. 장르는 범죄고 스파이더맨인 톰 홀랜드가 나온다.
톰 홀랜드가 나오기에 스토리나 감상평 등도 확인하지 않고 일단 보기 시작했다. (난 이해력이 느려 원래 영화를 보기 전에 줄거리와 결말을 다 보고 본다.)
전체적인 주제는 종교이다. 이 영화는 어긋난 믿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윌런드는 샬롯에게 한눈에 반했고 둘은 결혼을 한다. 어느 날 샬롯이 암에 걸리자 자신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기도뿐이라는 걸 알고 아들인 아빈과 함께 기도한다.
하지만 샬롯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자 윌런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자신이 기르던 개를 죽이고 개의 목숨을 드릴 테니 샬롯을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샬롯은 죽게 되고 윌런드도 죽고 만다.
자신이 기르던 개를 죽이면서까지 아내를 살리고 싶었던 건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었지만 올바른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헬렌은 마을의 목사였던 로이에게 한눈에 반했고 이 둘은 결혼을 했다. 로이는 설교 도중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 고백했다. 거미를 무서워했지만 주님이 자신에게 힘을 주었고 자신을 지켜주기 때문에 거미가 무섭지 않다며 거미를 담은 통을 자신의 얼굴에 쏟아낸다.
'여러분이 원하면 성령께서 여러분의 공포를 거두어 주십니다.'
무섭지 않다며 거미를 얼굴에 쏟은 로이는 거미에 물려 얼굴이 부었다. 그 후로 옷장에 틀어박혀서 기도만 했다. 그러다 뭘 어떤 응답을 받은 건지 헬렌과 함께 산책을 나간다.
숲 속에서 같이 앉아 주님의 응답을 들으려 하는 로이는 헬렌을 죽이고 헬렌을 부활시키겠다며 기도를 한다.
이토록 어리석은 인간이 있을까?
아빈은 할머니 집에 머물며 헬렌의 딸인 리노라와 같이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목사 프레스턴이 새로 온다.
늘 그렇듯 엄마의 무덤 앞에서 성경을 읽던 리노라는 비를 피해 교회에 왔다가 프레스턴과 함께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 기도를 하러 간다.
목사는 리노라에게 이렇게 말한다.
'주님께서 만드신 모습대로 널 보여드린 적이 있니, 주님이 처음 만드신 모습대로 너를 드러내는 게 진정으로 주님께 자신을 의탁하는 것이고 그분께서 보고 계심을 믿는 거란다. 그게 바로 용기지. 함께 기도하자 주여, 리노라가 당신께 자신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리노라를 보십시오, 주여
당신께서 만드신 모습입니다. 이제 리노라가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녀에게 힘을 주십시오'
목사의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다. 인간이며 신이 아니다. 하지만 믿음을 이용해 거짓으로 선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거짓이다. 세상에는 진짜 믿음과 거짓 믿음이 있다.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거짓을 현혹하며 성범죄를 일으키고 자신을 신격화하는 거짓들이 존재한다. 프레스턴이 그랬다.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목사의 지위를 이용했다. 우리의 연약함을 건드리면서.
'샌디는 이해하지 못했다. 칼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오직 이 일만이 참된 종교였다. 칼은 죽음을 목전에서 볼 때만 신에 가까운 무언가가 존재함을 느꼈다'
윌런드와 샬롯이 처음 만났던 그곳에서 샌디와 칼이 만났다. 이 둘은 연쇄살인마 커플이다. 이들이 살해하는 방식은 일단 히치하이킹을 이용해 모델을 정한다. 그리곤 샌디와 사진을 찍고 모델을 죽인다.
모델이 죽기 직전 살려달라며 애원을 하면 그 모습을 보고 칼은 자신이 그의 생명을 움켜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정말 불쾌했다.
악마는 멀리 있지 않다. 내 곁에, 내 삶에 아주 아주 가까이 있는 게 악이다. 목회자임에도 거짓 믿음으로 현혹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타깝고 화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