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_솔로에게도 이벤트를~!!!

젠장, 젠장, 젠장


혼자 영화를 본다.


혼밥, 혼술...

혼자 무엇을 하는 사람이 흔해진 시대에

그까짓 혼자 영화 보는 게

뭔 대수인가 싶겠지만

이런 단어가 등장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혼자 영화를 봐 왔다는 것이 포인트.


오랜 세월 혼영 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영 할 때 가장 보기 싫은 이들은

바로 쌍쌍바들이다.

자리를 찾을 때도 자리에 앉을 때도

꼭 붙어 다니는 껌딱지들,

본 영화 전에 나오는 광고를 보면서도

깔깔거리는 샴쌍둥이들.


이들이 꼴 보기 싫어서

밤 10시, 11시경 시작하는 영화를 선호한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 관람객들이 줄어서

쌍쌍바, 샴쌍둥이도 줄긴 했으나

그래도 초저녁 시간대에서는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어서 그렇다.


그런데...

요즘 들어 노총각 심장에

더욱 불을 지르는 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커플 이벤트’

커플 포인트 적립, 스윗 박스 할인,

브랜드 제휴 혜택이 웬 말이냐~!!!


혼영 하는 솔로에겐

팝콘 할인은 왜 없는 거니?

그동안 내가 영화관에서 사 마신 맥주와

안주로 먹은 오징어, 팝콘이

얼마나 되는지 아니?

솔로 할인 이벤트 당장 시행하라~!

시행하라~!! 시행하라~!!!


※저 술 취하거나 미치지 않았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혼자 #오래 #살다보니 #별걸다 #반항



1800_0_IMG_9053.jpg 2008년, 구엘 공원에서 필자가 촬영한 벨기에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