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그것이 솔로지옥

by Minah

나는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가장 좋아한다.


연애 프로그램을

보며

미소 짓고 있는 내가

불편했다.


이쁘게 보이려

멋있어 보이려

노력하는 그 모습이

어색했다.


사실만 보여주고

진실을 찾아가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좋았다.


어쩌다 보니

솔로지옥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미소 짓고 있는

내가 어색하다.


머리를 질끈 묶고

소파에 누워

그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다른 세상에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다른 세상에 사는 걸까

헷갈리기 시작한다.


점점 화장도 옅어지고

편한 옷에

운동화만 찾는 내가


오늘은

좀 더 특별한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하다.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나니까.


화려한 외모에

화려한 그들의 세상을

산다 해도


당신의 하루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솔로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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