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미국 이란 전쟁 예측 시나리오

by 아반


전쟁은 어디로 가는가?


2026년 3월 말 현재 미국과 이란 전쟁이 확전이냐 협상타결이냐를 앞두고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미국은 대규모 지상군 병력을 중동 지역에 집결시켰고 이란은 미국이 이란 땅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미군을 모두 불태워 버리겠다고 큰 소리를 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은 최대한 군사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세계 경제를 볼모로 이들이 벌이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전쟁 게임은 점점 점입가경으로 접어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름값이 치솟고 생필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경제가 바닥을 칠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이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해 본다.


먼저 미국은 이미 군사적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

이란의 핵시설 파괴와 핵 무력화가 핵심인데 현재 숨겨져 있는 농축 우라늄과 핵무기를 제외하고 상당기간 이란의 핵시설의 복구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이란의 핵능력을 10년 뒤로 후퇴시켰다는 선언으로 미국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세울 수 있다.


그럼 지금 미국이 전개하는 지상군 병력의 집결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이란의 본토에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것은 사실상 무모하고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작전이므로 사실상 실현 가능한 작전이 아니다. 더구나 미군도 AI를 통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 작전이 성공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더구나 상륙작전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보급과 상륙 진지의 구축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므로 현재의 미국이라도 실현 가능하지 않은 작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병력 이동과 언제라도 지상군 전개가 가능한 일촉즉발의 상황은 이란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미국은 실제로 지상군을 투입하기보다 이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걸로 보이며 대규모 병력의 투입보다 소수정예의 침투조에 의한 맛보기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은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큰소리치지만 대규모 미군 병력에 대한 부담과 미국과의 전면적인 확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란의 완전한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이스라엘과 달리 미국과 이란은 서로 끝장 승부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란과 미국, 이들이 서로 큰 소리를 치면 칠수록 그것은 전쟁이 이제 곧 잦아들 것이라는 예고로 들린다.


미국은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고 하루아침에 극적인 타결도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다. 5월에 있을 중국과의 만남 이전에 미국이 이란 전의 늪에서 허우적대며 빠져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인다.


이란은 현재의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있고 배후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포진해 있다.

튀르키예와 바레인 사우디 등 중재국들이 나서서 이란과 미국의 협상을 도와주고 있다.


이미 세계 경제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전쟁의 여파는 당분가 지속되겠지만 미국과 이란 전쟁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진짜 전쟁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아니다.

트럼프는 협상조건이 어느 정도 맞고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실리적 명분이 있으면 언제든 중동에서 발을 빼려고 할 것이다.


진짜 전쟁은 그다음에 있을 이스라엘과 이란 동맹국과의 전쟁이다.

미국이 발을 뺀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완전히 고립되게 될 것이다.

미국과 달리 이란에게 있어 이스라엘은 손을 좀 봐줘야 할 분명한 명분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미 상당수의 전쟁 물자를 소진한 상황에서 그동안 버티기로 일관해 여전히 많은 미사일을 보유한 이란과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 곧 도래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상대는 이란만이 아니다.

헤즈볼라와 후티 아랍권 전체가 이스라엘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로 이번 전쟁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은 곧 진정의 국면으로 접어들겠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끝장 승부가 남게 될 것이다.


어느 쪽이 죽고 어느 쪽이 남게 될까?


이스라엘의 운명은 이미 오래전에 정해져 있다.


이제 진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