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육지, 바다와 죽음 사이
세찬 빗소리에 눈을 뜬다.
“Shit(제기랄).”
비가 오지 않길 빌었다. 일주일 내내 뇌우를 동반한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를 보았지만 믿지 않았다. 열대 기후에다 바닷가인 엘 니도는(아니 온 필리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바뀌기 때문에. 지금껏 쨍쨍하거나 흐릴 뿐 비가 오진 않아서 조금은 기대했던 게 사실이다. 바람이 어찌나 세찬지 숙소 조식 장소가 온통 물에 젖었다. 떨어지려는 커튼을 스태프들이 붙잡고 동여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구석에서 커피를 마시며 희망을 놓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갤 거야, 평소처럼.
약속 시간인 8시가 되어 항구로 나선다. 빗방울이 너무 굵어 도저히 걸어갈 수 없다. 가방을 대강 둘둘 말아 옷 안에 넣고 모터바이크에 오른다. 1분도 채 안 되어 쫄딱 젖고 만다. 회의가 밀려온다. 이 컨디션에 바다를 간다니. 분명 나가봤자 아무것도 안 보일 거다. 그냥 아저씨가 안 나왔음 좋겠다.
아저씨는 일찌감치 나와 있었다. 보트는 자기 집 앞에 정박해 있다며. 비바람에 모터바이크를 세워둘 수 없어 아저씨 집에 주차하기로 한다. 나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니콜라스는 물에 젖은 생쥐처럼 트라이시클을 따라온다.
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이층 집에 도착하니 아저씨 동생이 나와 인사하고 오늘 동행할 가이드 조니와 선장을 소개해 준다. 자기는 그냥 보트만 빌려 주는 거라며. 오늘 아저씨 동생이랑 같이 다니는 줄 알았는데... 썩 내키진 않는다.
“가이드가 꼭 필요할까요?”
바다에서 가이드는 단순히 소개하는 것뿐이 아니라 어느 섬이 어떤 때에 좋은지 판단하고, 순서를 정하며, 무엇보다 위급 상황 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란다. 하긴 여긴 땅이 아니라 바다구나. 할 수 있다 무모하게 부딪혀 보기에 너무 넓은 곳. 바다를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맞는 말에는 금세 또 수긍하는 우리다. 그렇게 가이드 조니, 선장, 부선장. 세 사람이 동행한다. 결국 트라이시클 아저씨가 동생이자 보트 주인을 연결하고, 동생 윗집에 사는 조니가 선장과 부선장을 데려오는 순으로 엮인 거다. 오늘 우리가 5명을 일하게 했구나, 이 폭우 속에 공칠 날을. 아마 투어가 끝나면 다 같이 모여 한바탕 술 한 잔 걸칠지도 모른다. 슬며시 웃음이 난다.
아저씨들이 스노클링 장비와 우산과 방수 가방까지 챙겨 준다. 고맙습니다. 바다로 걸어 보트에 오른다. 출발! 그런데 보트에 물이 차 출항할 수가 없다. 한참을 물을 퍼내도 제자리걸음. 힘이 달리는지 부선장의 펌프질이 점점 느려지기에 보다 못한 니콜라스가 도와준다. 나는 우두커니 앉아 동영상을 찍는다. 이 비, 안개, 바다, 배를 타고 떠나는데 즐겁지 않은 이 기분을.
손으로 당기는 모터. 한참을 당기고 씨름하다 드디어 시동이 걸린다. 털털. 간단히 스케줄을 듣는다. 일단 가장 가까운 비치에 정박한 다음 상황을 보고 육지와 가까운 섬 위주로 다닐 거라고. 자연히 아름다워서 유명한 섬(이자 멀리 있는 섬)들은 배제된다. 가는 길에 죽는 것보다 낫겠지. 파도에 작은 보트가 오르락내리락. 눈앞엔 안개가 가득하다.
첫 장소. 파파야Papaya 비치에 도착한다. 엘 니도의 거대한 석회 절벽 반대편에 위치한 작은 해변가. 열대 나무들이 아름다워 이름 붙었다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그저 비 맞고 흔들리는 가련한 나무들이다. 용기 내 바다에 들어가니 세상에나,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파도가 크진 않은데 유속이 빠르다. 순식간에 모래를 거둬들였다가 척, 하고 때린다.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파도. 물 먹은 절벽은 검고 요새처럼 사납다. 평온한 날이라면 찰랑찰랑 맑은 물이 오갔을 테지만 오늘의 탁한 에메랄드빛은 바다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게 만든다. 겁 없이 뛰어드는 니콜라스와 달리 나는 그 ‘아무것도 알 수 없음’이 무섭다. 죽을지도 몰라. 수영을 포기하고 오도카니 백사장에 앉는다. 매인 보트는 끼익 끼익 외로운 소리를 낸다. 우리의 첫 기항은 그렇게 30분 만에 끝난다.
비구름을 살피고 좀 더 육지로 붙어 본다. 남으로, 남으로. 다행히 비가 잦아든다. 바다 한가운데 동그랗지만 뾰죽 솟은 이필Ipil 섬은 절벽 아래 신기하게도 모래톱이, 그 모래에 야자나무들이 다시 뾰죽 병풍을 친 아름다운 곳이다. 절벽이 사나운 파도를 막아서인지 모래 변은 잔잔하다. 여기선 스노클링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릴 내려준다. 깃발이 꽂힌 스노클링 스폿으로 다가간다. 햇빛이 없는 바다, 무리 지어 다니는 투명하고 파란 해파리. 수면으론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아래로 내려갈수록 바다는 점점 짙어진다. 산호들이 입을 벌리고 손을 내민다. 꽃과 같이 화려할 모습들이 오늘은 그저 더 검은 그림자일 뿐. 후욱-후욱- 불어내는 우리의 숨소리. 검푸른 빛. 문득 바다가 두려워진다. 푸른색, 개나리색, 회색. 드문드문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나타난다. 이 바다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생명들. 무서운 비와 파도와 어두움은 바깥에 있는 우리의 몫이고, 물고기들은 제 집에서 유유히 헤엄을 칠 뿐이다.
바다 안개를 헤치며 나간다. 저 멀리 희미하게 육지가 보인다. 엘 니도 오던 길에 죽은 나무를 찍었던 그곳이다. 육지에 있었던 우리가 이젠 바다에서 육지를 본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뒤뚱뒤뚱 대나무 지지대가 균형을 잡으려 애쓴다.
“이제 어디로 가나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갈 거예요.”
“지금까지도 우리밖에 없었는데요...”
푸하하. 함께 웃는다. 여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라며, 진짜 특별한 사람들만 데리고 온다는 말을 덧붙인다. 믿어 보자. 저 멀리 큰 섬과 육지 사이, 사막 속 페트라Petra가 나타나듯 홀연 풀도 나무도 없는 모래섬이 나타난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나 나올 법한 진짜 모래섬. 다른 점이라면 비에 젖어 투명하지 않은 모래와 ‘사각사각’ 보다는 ‘첩 첩’에 가까운 그것의 질감. 둘만의 시간을 보내라며 우릴 내려준다. 해만 떴으면 환상적인 경치일 텐데. 비 피할 나무도 없고 즐길 파도도 없는 오늘은 무엇을 할까요?
이 섬엔 뭐가 살까, 물안경으로 들여다본다. 무릎까지 오는 얕은 수심, 땅을 짚으며 헤엄친다. 아주 고운 모래가 내려앉은 바닥. 물고기는 없고 산호들은 죽어 있다. 이따금 손 아래로 재빨리 숨는 입만이 모래 아래 생명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무엇이 이 곳의 생기를 앗아갔을까? 이 모래가 어디서부터 온 건지 모르겠다. 육지로부터, 섬으로부터 갈 곳 없이 떠돌던 모래들이 둔덕 위에 쌓이고, 쌓이고, 쌓여 이 섬이 만들어진 건지, 어쩌면 신혼부부나 특별함을 원하는 리조트 여행객들을 위해 누군가 모래를 부어 만든 섬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찍는 사진은 멋질지 몰라도 발 담근 바다는 싸늘하다. 바다가 죽으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그 사이 조니가 예쁜 그림을 그리고 우리를 기다린다. 찰칵. 엘 니도.
오던 길을 다시 돌아가 헬리콥터Helicopter 섬으로 간다. 다행히 빗줄기가 가늘어진다. 구름이 얇아졌는지 언뜻 해가 느껴진다. 아침 안개에 가려 볼 수 없던 곳에 섬들이 가득하다. 와, 헬리콥터처럼 생겨 헬리콥터 섬이구나! 닭다리 같기도 하고.
“타이밍이 좋네요. 스노클링 하기 좋은 섬인데, 이 정도라면 물속이 잘 보일지도 몰라요.”
비만 그쳤을 따름인데 물빛이 한결 밝다. 어두운 터널을 배회하다 한순간 밝은 빛으로 빠져나온 느낌. 개나리색 물고기들이 원래는 샛노란 색이었구나! 파란 물고기들은 매끄럽고 번쩍이는 푸른색이었구나! 하얀색, 분홍색, 청록색 산호들이 손가락처럼, 버섯처럼 뻗쳐 사방으로 숨 쉰다. 조니는 자기도 여길 좋아한다며 같이 스노클링 한다. 마스크도 없이 잠수부처럼 자유롭게 유영하는 그. 떠다니는 쓰레기를 거둬 쥐고선 한 손만으로 물살을 헤친다. 바다를 사랑하고 그의 터전을 사랑하는 사람. 그는 배로 떠나고 우리는 서로 엉켜 한 시간이 넘도록 수영한다. 운 좋게도 이 아름답고 인기 많은 섬을 전세 낸 거다. 지칠 무렵 모래사장에 앉아 서로 기댄다.
“니코, 참 감사하다. 지금까지 네 군데를 들렀잖아. 비가 오지 않았다면 어쩌면 평생 모르고 지났을지도 모르는 빛깔들을 오늘 만난 거 같아. 첫 바다에선 탁하고 빠른 파도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고, 두 번째 바다에선 그 검은빛에 자칫 가라앉을 듯한 무서움을 느꼈어. 세 번째 섬에선 죽어가는 바다를 보았고, 이곳에선 진짜 열대 바다의 생명력을 느끼고 있어. 모두 멀지 않은 곳에서 같은 바닷물을 공유하는데 어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 지구는 정말 신비로운 곳이구나....”
“지구는 정말 신비로운 곳이구나...”
당연하기 때문에 잊고 살았던 감정들에 마음이 찌르르하다. 철썩철썩 파도가 친다. 가만,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노란 점이 데구르르 굴러 다닌다. 꼬마 물고기다. 엄지손가락도 채 안 되는 작고 귀여운 노란 물고기가 우리 발치에 왔다가, 파도에 휩쓸렸다가, 다시 왔다가, 휩쓸린다. 너무 귀여워. 함박웃음을 짓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물속으로 들어간다. 얕은 바닥에 엎드려 물고기와 같이 파도에 밀려다닌다. 물고기는 사라졌다가도 어김없이 우리에게 온다. 호기심 많은 꼬마처럼. 아마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본 거대한 동물일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걸까? 깨알만 한 눈이 얼굴에 와 닿을 때 나는 느낀다. 아, 교감이란 이런 걸까.
멀리 조니가 우릴 부른다. 더 늦기 전에 라군으로 가야 한다며. 꼬마 물고기에 아쉽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하늘이다!”
겹겹이 쌓인 구름이 걷힌 곳에 한 줄 파란 하늘. 인도를 찾아 항해하던 바르톨로뮤Bartolomeu Dias가 거센 바람에 맞서 싸우다 희망봉을 발견했을 때, 점차 바람이 잦아들고 인도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5년 전 네팔에서 안나푸르나를 트레킹 할 때도 이랬다. 내내 비가 오다 마지막 날 구름 사이로 보이던 네모난 하늘이 떠오른다. 그때도 이렇게 희망을 보았는데. 그새 잊고 살았구나. 아침부터 졸이던 마음이 조금씩 놓인다. 마지막 섬인 카들라오Cadlao로 간다.
엘 니도는 라군으로 유명하다. 빅 라군, 스몰 라군, 시크릿 라군... 제각각 이름 붙은 라군들은 석회암이 둘러싼 천혜의 수영장들이다. 산화된 산호들이 물과 섞여 오묘한 에메랄드빛을 내는 얕은 바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바람에 마냥 깨끗하지만은 않고 때론 들어가기 위해 조그만 바위 입구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고. 우리가 갈 곳은 트라이시클 아저씨가 추천한 카들라오 라군. 오늘은 아무도 없을 테니 전혀 걱정이 없다. 모터 배는 안에 들어갈 수 없어서 수영을 해서 들어가거나, 카약을 빌려야 한다. 니콜라스는 수영해 가자 했지만 사실 사진을 찍고 싶은 나는 꼭 가방을 가지고 가야 한다. 미안해. 400페소를 내고 카약을 빌린다. 짙푸른 바다가 석회 바위를 지나니 금세 에메랄드 빛으로 변한다. 몇 사람이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다. 안쪽 모래톱에 카약을 대고 늦은 점심을 먹는다. 바위가 둘러싸 파도도 없고 물은 너무나도 따뜻하다.
와, 둥그렇고도 뾰족이 솟은 석회암이 절경이다. 파도로 움푹 깎인 아랫 둥치와 하늘을 찌르는 날 선 모습. 군데군데 자라는 작은 나무들이 그 날카로움을 조금이나마 상쇄한다. 천천히 나아간다. 물이 은근히 깊다. 죽은 산호들은 오전에 다녀온 모래섬과 비슷하지만, 해가 들고 물고기가 산다. 따끔, 물아래를 들여다봤더니 물고기가 발을 문다. 아마 내가 자기 집을 건드린 모양이다. 조심해야지. 신이 난 니콜라스는 바닥까지 오르락내리락 정신이 없다.
“윤혜! 진짜 신기한 걸 발견했어!”
가까이 가자 니콜라스가 바닥으로 다시 쑤욱 들어갔다 올라온다.
“바닥이 너무 따뜻해! 만져 봐!”
신기하게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따뜻해지고 위는 차다. 니콜라스가 올라오자 물이 따뜻해진다. 좀 더 깊은 곳으로 가고선 1미터만 더 내려가도 뜨거워진단다. 어딘가에 열이 올라오는 모양이다.
“이상해! 왜?”
내가 질문한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화산섬!” 대답하는 그. 지구가 꿈틀대는구나. 물속엔 뜨거운 아지랑이가 아른아른하다. 우리는 초등학교 탐구생활하듯 온 라군을 누비며 뜨거워, 차가워, 더 뜨거워, 차가워한다. 어느 순간 스노클링 하던 사람들이 모두 가고 라군엔 우리만 남는다. 너와 나, 우리를 둘러싼 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 이 순간을 위해 날씨가 심술을 부렸구나.
조니는 오늘 우리가 투어 A, B, C, D의 장소들을 한 군데씩 모두 가 봤다며 뿌듯해한다. 이 날씨에도 우리를 안전하게 데리고 다녀 주어 고마운 조니. 날씨도 고맙다. 비가 와서 육지로 붙은 바람에 사람들이 덜 가는 비밀스런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비가 와서 어딜 가나 온 바다가 우리 것인 양 즐길 수 있었으니까.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었다. 비가 내려 절망했지만, 하루 종일 오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
해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탁하고 검푸른 빛과 죽은 듯한 잿빛 에메랄드빛, 물의 빛들을 보았다. 그 사이 순간순간 죽음도 느꼈다. 왜 그랬을까? 어두운 바다의 빛깔이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막연함을 만들고 그것이 나를 두렵게 했다. 나는 내가 가늠할 수 없는 검은 것을 두려워한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해를 사랑하기로 했다. 밝은 기분을 만드는 강렬하고 밝은 색들. 맑은 날씨. 예민한 파리의 화가들이 남프랑스로 내려가 몇 달이고 지낸 이유는 단순한 거다. 우중충한 날씨에서 벗어나 빨갛고 노란 꽃과 파란 바다를 느끼기. 단순한 이치를 다시금 되새긴다. 삶의 원천. 해는 물리적인 에너지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심리적인 에너지도 만들어 낸다는 것. 그러나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있듯, 해만 있다면 감사하기 힘든 우리의 마음. 지금껏 이 좋은 해를 두고 덥다며 진절머리를 냈는데, 이젠 조그맣게 비쳐 드는 해에도 감사할 수 있을 것 같다.
육지가 가까워오자 조니가 보트 앞으로 나선다. 멀리 이층 집에서 누군가가 손을 흔든다.
“저어기 제 와이프랑 딸이에요. 좀 늦었더니 기다리네요. 딸 이름은 벨라. 작은 우리 아기. 빨리 가서 안아주고 싶다.”
해에게도 감사하고, 우리의 선택에도 감사한다. 우리의 돈이 오롯이 벨라 아빠에게로 전해져 더욱 환한 미소를 만들었음에.
* 400페소나 낸 환경증은 아무도 요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