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정렬과 리듬형 존재 페이즈로 넘어가며...
작년에 태극권을 만으로 딱 10년을 했다.
그리고 20년이 넘는 명상 수련과 10년의 태극권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에 대한 메타인지 능력과 몰입 능력을 극대화하는 수련이 어느 임계점을 통과했다고 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큰 변화를 많이 겪었다.
처음에는 '우와~~ 명상이랑 태극권 이만큼 하니깐 이런 효과가 있네요'라고 풀려다가 또 글이 멈췄다.
한참 지나고 보니, 이건 그냥 내 생의 구조에 특이하게 적용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굳이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을까 봐 대충 말하자면, 정체성의 근본적인 변화와 잠재 능력의 봉인 해제? 같은 거다.
이미 브런치 글에 여러 부분에 나누어서 설명해 두긴 했는데,
그 임계점을 통과하면서 내가 왜 명상을 20년 넘게 붙들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고, 삶의 지도를 얻게 되었다.
사실 그 임계점을 통과하기 전에도 내 삶의 중심에 북극성처럼 가야 할 방향은 알았다. 다만, 그 지점에 닿는 중간 지점들을 몰라서 답답해하며 살아오다가, 그 중간 지점들을 지도처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명상에서 말하는 지도의 의미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작년에 계속 몸소 체험 중이었다.
한 가지 더. 내가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불편하고 답답했던 지점의 능력이 계발되었다. 그런데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낀 것 자체가 이미 그 능력이 내 안에 있기 때문에 느낀 것이었다. 내가 쓸, 내가 써야 할 능력이 아니라면, 굳이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끼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런데 그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막혀서 꺼내 쓰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그 막힘이 뚫린 시원함을 느끼며, 할 일 하고 살고 있다.
그래서 명상을 하면 누구나 잠재력을 꺼낼 수 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 수 있다고 주장을 할 뻔하다가 멈췄다.
아마 나와 같은 생의 구조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답답함 없이 능력 발휘를 잘하고 살았을 수도 있고,
중간 지점들도 잘 보이고 연결이 잘 되었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명상, 태극권 수련으로 갈고닦은 메타인지력과 몰입력은 이미 기본으로 깔린 상태에서, 다음 페이즈의 언어를 얻었다.
리듬 정렬, 리듬형 존재란 표현을 앞으로는 쓸 것이다.
이건 명상보다 더 보편적으로 일상생활까지 포괄할 수 있는 표현이다.
사실 나는 명상을 통해 깊이 도달해야 할 체험이 있긴 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 단계에 닿을 필요는 없으니까.
대신 명상을 통해 나도 모르게 내가 하고 있던 작업은 이 생에 태어나서 내가 살아야 할 삶의 꼴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꼭 명상이 아니더라도
1) 내가 이번 생에 어떤 배움을 목표로 태어났는가,
2) 그리고 그것을 나는 잘 살아내고 있는가,
3) 어떻게 하면 이번 생을 잘 살아가는가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개념이 될 거라 생각한다. 명상은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는데, 깊은 명상의 원리를 다른 방식으로 적용하면 굳이 명상을 통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명상 자체와 내적 수련의 깊은 단계는 반드시 신뢰할만한 스승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글로 공개하는 것은 더 조심스럽다. 다만 왜 조심스러운지를 다른 글들에서 더 공유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