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짝꿍, 고로케
"자기야, 7일 중 하루라도 바깥공기를 마시지 않는 날을 만들어야겠어."
"음.. 할 수 있겠어? 진짜 현관문도 열면 안되는 거야."
“나 진짜로 이번 주말에는 집에만 있는다. 아무 데도 안 나갈 거야.”
‘커피... 집에 커피가 없어.’
‘집 앞이니까, 외출은 아니지. 후딱 나가서 커피만 사 오자.'
'근데.. 입을 게 없네!! 추운데, 뭐 입고 나가지?’
‘고로케를 사갈까?’
“고로케가 그렇게 좋아?”
“아니, 나 안 좋아하는데?”
“근데 왜 고로케만 먹어?”
“가격대비 제일 낫잖아.”
“그럼 어떤 빵이 제일 좋은데?”
“나 빵 별로 안 좋아해”
“아니, 나 자기 만나고 빵도 이렇게 먹는 거지 그 전에는 잘 안 먹었어. 난 아침부터 밥을 먹던 사람인 걸.”
“아메리카노 한 잔도 같이 주세요.”
“엄마, 거기 고로케 기억해?”
“무슨 고로케?”
“아니, 우리 국악원 다닐 때 맨날 사 먹었잖아.”
“아, 고로케 먹었던가?”
'엄마는 고로케를 좋아했던가?'
‘이게 빵이야 고로케야. 속이 이렇게 적게 들었는데 700원이 넘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