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의 문이 열린다.
세계의 자금은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이제 그 달러는 종이가 아니라, 코드의 형태로 존재한다.
AI가 시장을 예측하고, 자금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시대.
이제 ‘디지털 달러(Digital Dollar)’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현실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질서의 이름이 되었다.
이 글은 2025년 11월을 기점으로
그 변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기록한 짧은 기록이다.
단 한 달 사이, 달러는 종이에서 데이터로,
정책에서 설계로, 그리고 제도에서 신뢰로 옮겨가고 있었다.
2025년 11월 10일 밤.
워싱턴에서 ‘셧다운 해제’ 소식이 전해지던 바로 그 시각,
XRP 커뮤니티의 타임라인은 전혀 다른 의미로 들썩였다.
하루 사이에 세 가지 뉴스가 연달아 올라왔다.
하나는 정부의 재가동,
또 하나는 XRP 현물 ETF 관련 루머,
그리고 마지막은 블랙록이 리플 인프라를 언급한 발언이었다.
이 세 문장은 서로 다른 사건 같지만,
사실상 ‘하나의 구조’로 연결된 신호였다.
그날 이후 시장은 조용히
‘디지털 달러’라는 단어를 다시 꺼내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여러 커뮤니티 채널과 금융 전문지들은 동시에 이렇게 전했다.
“미국 주요 기관들이 XRP 현물 ETF 출시에 나서고 있다.”
(“Major firms are preparing to introduce $XRP ETFs in the U.S.”)
이건 단순한 루머가 아니었다.
SEC가 공식적인 ‘승인 발표’를 하지 않은 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도록 설계된 구조 —
바로 자동승인(auto-effectiveness) 체계였다.
ETF가 승인되는 첫 순간부터
이미 제도의 성격이 바뀌어 있었다.
시장보다 먼저 움직인 건 ‘법’이 아니라 ‘설계’였다.
이 구조는 단순히 ETF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정책보다 코드가 먼저 움직이고,
규제보다 시스템이 먼저 작동하는 시대의 신호였다.
이날을 기점으로 ‘디지털 달러’는 더 이상 개념이 아니라,
제도적 현실로 변하기 시작했다.
블랙록의 매니징 디렉터 맥스웰 스타인(Maxwell Stein) 은
같은 주에 열린 Ripple Swell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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