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7:1-13
출애굽기 7:1-13
5 내가 내 손을 이집트에 뻗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곳에서 이끌어 낼 때 이집트 사람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6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시행했습니다.
7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 모세는 80세, 아론은 83세였습니다
10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자기의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됐습니다.
코로나 시대 속 우리는 아주 작은 박스 안에 갇혀, 반복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 박스 속에서 탈출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모든 계획은 '코로나 끝나면!'이 되어 크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 작은 박스 속에서 살아가니,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이 내게 없는 것이 더 크게 보이고, 비교하기가 더 쉬워졌다.
내가 초라해보일 때가 더 자주 있고, 하나님이 주신 내 성품도 찌질해 보일 때도 있다.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을 쓰실 때의 나이가 각 80세, 83세였다.
이미 은퇴하시고 편히 지내실 나이이지만,
하나님이 이들을 들어 쓰시고, 그들은 순종하여 나아간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 '세계 속의 나'가 아니라,
'집-회사 속의 나'가 되어 버린 지금
남들과의 비교가 더 쉬워지고 내 자신이 내가 덜 멋있어 보이는 시기이지만,
이 말씀을 보며 위로 받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내게 주어진 과업들이 크게 느껴지고 어려워 보이지만,
하나님은 내게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게 할 능력을 주실 분이다.
작은 박스 속에서 나의 능력도 제한하고
하나님의 능력도 제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져 버린 지금,
하나님은 안타까워 하시며 우리를 다독여 주신다.
하나님은 내가 어느 곳에 있던, 어느 무대에 있던,
안타 까운 마음으로, 출전을 앞둔 자식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나를 그렇게 바라봐 주시는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