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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Apr 16. 2019

시뮬레이션하기 전에 주님의 준비사항 체크하기

2019.04.15 / 누가복음 22:1-13

1 유월절이라고도 하는 무교절이 다가왔습니다.
2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없앨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3 사탄이 그 열둘 중 하나인 가룟이라는 유다에게 들어갔습니다.
4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어떻게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줄지를 의논했습니다.
5 그들은 기뻐하면서 유다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6 유다도 이에 동의하고 무리가 없을 때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주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7 유월절 양을 희생제물로 잡는 무교절이 됐습니다.
8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며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우리가 유월절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  
9 그들이 물었습니다. “저희가 어디에서 준비하면 좋겠습니까?”
10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
11 그 집주인에게 ‘선생님께서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방이 어디냐고 물으셨습니다’라고 말하라.
12 그러면 그가 잘 정돈된 큰 다락방을 보여 줄 것이다. 그곳에서 준비하라.”
13 그들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월절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누가복음  22:1~13, 우리말 성경)


[묵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까지 예상하는 생각의 조작을 멈추고, 한 단계 한 단계 물어보며 나아가면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것들을 알려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주님.


[적용]

이미 예수님은 유다의 배반을 알고 계셨는데 예수님을 넘기기 위해 모의하고, 계략하고, 기회를 엿보는 유다의 행동들은 발악으로만 보인다.

내 모습이 유다랑 뭐가 다를까? 어떤 일을 행할 때 과정과 결과를 1차적으로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면서, 이렇게 되겠지 저렇게 되겠지 생각 하면서 “ 일단 예수님 옆에 계세요! 머리 좀 정리 하구요.”

이미 1차 계획 완료되면 “주님 이제 얘기해보세요.”

이런 내 모습이 주님의 계획앞에 한없이 부끄럽다.

아마 실수가 용납되지 않았던 환경에서 첫 직장 색활을 하면서, 모든 과정과 결과 그리고 생기지 않은 문제까지 예상해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내 습관들 때문인 것 같다. 내힘으로 하려고 하는 나의 모든 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기도]

주님 오늘도 은혜의 자리로 저를 불러주시고,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마음 속 깊이 느끼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런 죄인인 저를 아주 많이 사랑하신다고, 괜찮다고 하시며 안아주시는 주님의 따스함에 제 마음이 포근해졌어요. 감사해요 주님.

주님, 제 안의 반복되는 죄의 습관들이 끊어지길 기도합니다. 저의 방어기제로 인해 주님의 언약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을 용서해주세요. 매일 성령님이 불처럼 제 마음에 타오르길 기도해요.

작은 촛불처럼 오래오래 제 마음 속에 임재해주세요. 진리와 생명되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꿀잠자고 내일 또 새로운 저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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