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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Nov 20. 2021

가시돋힌 말 대신 져주고 공감하기

욥기 26장

26:1 그러자 욥이 대답했습니다.
26:2 “자네들이 힘없는 사람을 잘도 도왔구나! 약한 팔을 잘도 구해 냈구나!
26:3 자네들이 지혜 없는 사람에게 무슨 조언을 했다는 건가? 큰 깨달음이라도 가르쳐 주었다는 건가?

우리가 대화를 나눌 때 내가 보기에 옳은 말만 하는 경우.

욥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증거.

하나님의 손길과 계획.

하나님이 나를 지키고 계시고, 내가 이만큼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위로와 공감의 말을 해야 한다.

"공감"이란 상대의 자리로 내려가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내게 영광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주님도 우리를 공감해주신다.


26:14 오, 이런 것들은 그분이 하신 일의 일부분일 뿐이라네. 그분에 대해 듣는 것은 희미한 소리일 뿐이라네. 과연 권능에 찬 우레 소리를 누가 깨달을 수 있을까!”

욥은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에 대해 말한다.

고난은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내가 만나게 하는 모든 한계. 

한계를 넘어서는 조건과 사람.

내 한계 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큰 문제가 되지 않게 된다.


내 신앙과 성품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고난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 보아야 한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 였습니다."


때로는 지지않고 이기려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총 동원해서 상대에게 내가 생각하는 옳은 말을 할 때가 있다.

내가 점점 변해가는 것일까?

배려하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 했던 내 마음과 목적이

변해 가는 것 같아 무서울 때가 있다.

내가 겪지 못해보였다고 나는 느끼지 못한 감정들이어서

이해 되지 않을때 이해되지 않는다고 

그것이 옳지 못한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는 나의 모습에

내 자신이 실망을 하게 된다.


내가 힘든 상황에 놓여있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을 만난 것에는

결국 또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위로하길 원하시기 때문인데,

나는 힘든 것을 잘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여서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한다.

싫은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칭찬에 목마르고 사랑받는 것에 목마른 것,

불안했던 어린 시절의 매일이,

나를 이런 사람으로 만들었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나는 마음 속의 안정감을 찾았다.

조금씩 더 회복되어지고, 또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나 감사하다.


예수님의 사랑, 그 사랑 하나로 내 안에 가득한 마음을 부어주시기를

나의 감정까지도 주님께 내어 드리며

상대에게 일관적인 감정과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지.


[기도]

사랑하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요즘 제가 제 스스로의 마음이 예쁘지 않은 것 같아 자책이 많이 듭니다.

사람들을 자꾸 판단하는 마음이 들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직장을 사랑할수가 없고,

사람들의 말에 감정이 휘둘립니다.

결국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은혜 인데,

감사하기 보다는 심통이 잔뜩 난 딸의 모습이어서

그런 제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 제가 더 사랑하고 더 힘내서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을 더 배려하고 공감할 줄 아는 마음을 허락해주세요.

사람들을 절대로 판단하지 않게 해주세요.

더 큰 가치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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