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찾게되는 노래..

뮤직도슨트 _ Piano man

by 영어하는 소시지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늘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소개해 드리긴 하지만요

그중 탑 FIVE 안에 드는, 바로 빌리조엘의 피아노맨입니다.

어릴 적에도 많이 듣던 노래여서 멜로디만 나오면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노래였어요.


그러나 40대 중후반이 된 지금 이 노래에 대한 느낌은

밝은 멜로디 속에 교묘히 숨겨진, 외로움과 슬픔에 대한 노래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노래는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토요일 밤 9시에 사람들이 바에 모여 있습니다.

젊을 때와는 달리, 모든 멜로디를 다 기억하기엔 이미 나이 들어버린 올드맨,

그리고 무비스타를 꿈꾸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결국 바텐더를 하고 있는 존

또한 부동산을 하는 소설가 폴도 나옵니다. 너무 바빠 부인을 위해 쓸 시간조차 없죠.

폴이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 해병대 소속 데이비,

그리고 웨이트리스,

그리고 이미 취하기 직전에 있는 한 사업가등이 보이네요.

다들 외로움을 부르는 술 한잔을 하죠. 혼자보다는 나으니까요.


그리고 이 장면의 중심에 피아노를 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후렴구에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달라고 외치는

바로 그 피아노맨입니다.


오늘의 표현을 살펴보시면요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Sing us a song tonight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And you've got us feelin' alright"


노래 좀 부르지, 자네는 피아노 맨이지 않나,

노래 좀 불러주게,

우리 기분이 딱 노래를 듣고 싶은 기분이랄까,

당신만이 우리 기분을 괜찮게 어루만져줄 수 있어.. ( 저만의 느낌적 해석이 더해집니다. )


이 노래전반적 분위기를 통해 제가 드는 감정은 바로 삶의 무게감과

외로움 그리고 안도입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던 삶에 대한 무게는 사회에 나와 자신을 책임지면서

그리고 자식을 책임지면서 점점 무거워집니다.

다들 원래 가지고 있던 순수한 꿈을 떠나

현실적으로 살기 위한 직업으로 스스로를 끼워 넣는

혹독한 성인식을 치르기도 하고요

이 과정에서 겪는 좌절감, 무력감, 실패할까 봐 겪는 불안

실수하면서 겪는 자책과, 스스로에 대한 분노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겪게 되지요..

그리고 그 감정을 넘어 그저 현실을 받아들이는

체념과 수용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감정의 중심에,

이 모든 감정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결국 나밖에 없다는

삶의 외로움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전 이 노래를 들이면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던

우린 모두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산다는

연대감에서 오는 따스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오늘도 열심히 삶의 한 조각을 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안이 되는 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gxEPV4kolz0?si=_ajh0pqlfhqbMK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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