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바닥까지 가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노래

뮤직도슨트 _ I want you to want me

by 영어하는 소시지

오늘도 어김없이 조깅을 하다 듣게 된 노래입니다.

차가운 공기에 움츠려 드는 몸을 한껏 피도록,

심지어 추위에 강가옆에서 저를 가만히 앉혀 반복적으로 듣게 만든 이곡은

바로 I want you to want me입니다.

일단 아래 노래를 한번 들으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youtu.be/0hi1jVceof8?si=f_rKO5wU5vDO9uw5



중심이 되는 가사를 살펴보면요


I want you to want me

I need you to need me

I love you to love me

I am begging you to beg me


내가 원하는 건 바로 네가 나를 원하는 거야..

내가 필요로 하는 건 네가 나를 필요로 하는 거야

내가 지금 빌고 있는 건 네가 나에게 제발 매달리는 거야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받고 싶어 어쩔 줄 모르던

사랑받는 게 너무나 절실했던

그 시절의 제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22.png

이 감정을 전 유기불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작은 실수를 할 때마다 엄마에게 내쳐지던 그 감정이요

버림받을까 너무 무서운데,

엄마의 사랑만이 꼭 날 살릴 것만 같아 그 작은 밧줄을 꼭 잡고 놓지 못하던

어린아이의 불안입니다.

이 불안은 결국 커서도

나를 사랑하지 않던 사람에게 엄마를 투사해

너무나 사랑만받고 싶어하는 어린아이를 만들어내더라고요.

내가 사랑한다라는 느낌이 아닌

너무 사랑받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어린아이 같았던 성숙하지 못했던 모습들

그러면서도 사랑받을만한 행동은 하지 못하고

버려질까 너무너무 두려워

그저 저 노래처럼 제발 나 좀 사랑해 줘라고 외쳤던

그때의 처절함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뜬 해에 심지어 노을이 있는 하늘을 보며

조깅하다 말고 잠시 노래를 감상하기도 했네요.


이제는요, 누구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맘이

얼마나 나 자신을 슬프게 하는지 알기에

또 얼마나 위태롭게 하는지 알기에,

또 결국 나를... 아프게 할 감정인지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오롯이 사랑해줄수 있는건

결국 나 자신뿐이라는 것도 알 나이니까요

그래서, 늘 쉽지 않고, 늘 시험대에 놓이기도 하지만,

결국 주는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아이들을 위해서요.

오늘도 어디선가,

이 처절한 감정을 견디려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훨씬 더 많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나이가 들수록 찾게되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