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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인 Jan 21. 2019

신성

인간은 신을 갈망한다


인간이 감히 신이 되려고 하는 것

이것은 신성모독이 아니다


인간의 고귀한 신성을 잊어버리고

인간과 신을 분리시키는 것

이것이 신성모독이다


세계 위

육체라는 신전에

영혼이라는 신이 모셔져있다


보고 듣고 느끼고

먹고 자는 순간의 일상은

신전의 신에게 바치는 신성한 의식


찢겨지고 흩어져

산산조각이 난

고독한 인간


신성의 회복

우주와의 합일

자신의 근원으로 회귀


심장은 지금도 피를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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