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튜브에서 스포티파이가 모아둔 2019 2월 빌보드 top50 뮤직비디오를 쭉 봤다. 간략한 감상.
1. 너무 벗은 것 아닌가?
여자의 살을.... 너무 많이 봤다. 자기가 원해서 하는 당당한 노출이니까 괜찮은가? 그렇다면 그 노출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뭐지? 내가 이걸 보고 대체 뭘 느껴야 할까... 생각하다가 넘겨버렸다. 여성의 매력을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콘텐츠를 많이 보고, 또 만들어가고 싶다. 일단 노골적인 성적 대상화는 promising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도 어렵겠지만...)
> Nicki Minaj - Good Form ft. Lil Wayne
https://www.youtube.com/watch?v=M8GX0cZ-xtw
2. 다양성
인종, 성적 지향과 젠더, 장애유무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인기있는 곡들만 모아둔 리스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경쟁적으로 다양성을 노출시킨다는 느낌도 든다. '표면적으로 보여주고 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과, '표면조차 드러나지 않았던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깊게 생각할 수록 답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다. 당사자들도 각자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을테니까. 다양성에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은 알 것 같다.
> Calvin Harris, Sam Smith - Promises
https://www.youtube.com/watch?v=kkLk2XWMBf8&index=31&list=PLwwQTHsYnlx0ahjjOPacN91CYj1Iv-3-T
3. 페미니즘
페미니즘 운동과 엔터테인먼트가 같이 갈 수 있는가? 혹은 같이 가야 하는가? 이것도 2번과 마찬가지로 너무 어렵다. 같이 갈 이유가 없지 싶다가도, 그럼 엔터테인먼트가 빻을 대로 빻아도 상관 없는 건가 싶고, 갈 길도 먼 페미니즘이 여기까지 챙겨야 하나 싶다가도, '여기'와 '저기'가 분리되나 싶다. 여러 사람들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완벽함에 대한 정의를 묻고, 완벽하지 않은 이 상태로 나는 'perfect' 하다고 노래하는 anne-marie의 'Perfect to me'가 인상적이었다. 뮤직비디오 엔딩에서 메이크업을 지우고 맨 얼굴로 노래하더라고.
> Anne-Marie - Perfect To Me
https://www.youtube.com/watch?v=2FtFwAaCjrM
아직 다 못 들었다. 이어서 듣고 추가할 게 있음 해야지.
(https://www.youtube.com/watch?v=nuckTcoZG4Q&list=PLwwQTHsYnlx0ahjjOPacN91CYj1Iv-3-T&index=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