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용 캐리어와 백팩 하나로 여행하기
자유롭게 다 버리고 떠나고 싶던 직장인일때 늘 '캐리어 2개 분량의 짐만 남기고 다 버리자'는 것을 목표로 정리를 했다. 20대 때 미국 여행시 무료 수하물 허용 기준인 캐리어 2개였기 때문에 그것을 기준으로 했다.
캐리어 한개 당 23kg 기준으로 총 2개의 양으로 짐을 정리하는 것은 정말 큰 프로젝트라고 생각했고, 도무지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은 목표처럼 보였지만, 막상 퇴사와 코이카 봉사를 목전에 두고 다 닥치면 하게 된다는 것을.
그리고 짐을 처분하기 위해서는 짐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둥지를 없애야 한다. 옷장을 없애버리면 옷을 둘데가 없어서 처분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집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강제로 처분했고, 내가 한국을 떠난 뒤에 남은 가족들이 힘을 합해서 정리에 도움을 주었다.
실제로 은퇴 후 간 곳이 남미 지역인데, 그곳은 항공료도 아시아 지역 대비 비싼 편이고 수하물에 대한 요금이 특히 비쌌다. 그래서 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수하물 비용이 없는 선인 20인치 기내용 캐리어+작은 백팩 수준으로 짐을 다시 한번 줄이게 된다.
20-30대 때엔 여행을 갈 때마다 새로운 캐리어를 구입하고, 아웃렛에 가서 의류를 잔뜩 사고, 하지도 않는 요리를 대비해 그 나라의 향신료와 양념을 잔뜩 사서 바리바리 들고 오기도 했다. 여행 다녀오면 허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줄이고 줄였으나 최근의 짐인 기내용 10kg이내+백팩도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상은 여행 짐싸기와 가벼운 아이템 쇼핑 영상이다.
나는 최근 중국 윈난성 지역을 4주간 여행하고 다녀와 다시 나의 제2의 고향 역할과 같은 달랏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은 내가 방랑을 멈추고 한국에서 고정적인 일을 하기를 기대하며, 방랑자라고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김삿갓도 아니고 방랑자라는 말이 너무 조선시대 같은 느낌이 들긴 했으나 적절한 용어인 듯 하다. 그리고 내가 키가 커서 최근에 동창의 부모님을 3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나의 키를 보고 놀라시는 것을 보고 거인 방랑기로 제목을 붙여보았다.
다음 여정에 대해 기억나는 대로 시간 역순으로 기록해 보겠다.
1998. 02-08. 미국-뉴욕, 버팔로, 포틀랜드(오레곤), 도쿄
2000. 01. 괌
2001.04. -05. 유럽배낭여행+도쿄
2004.02. 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2004.06. 미국 마이애미
2005.09.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포이펫(국경), 말레이지아, 태국
2006.08 신치토세
2007.04.미국 샌프란, 샌디에고, 멕시코 캔쿤04.16, 쿠바 아바나04.18-23, 트리니다드
2007.09. 간사이
2008. 02. ?
2008. 04 추부
2008.0203 홍콩
2008.07 홍콩, 발리
2008.12. 아키타
2009.06. 아사히가와
2010.08. 후쿠오카 유후인
2010.10. 두바이, 터키
2011. 08. 타이 북부- 치앙마이, 빠이
2012. 05-06. 터키-이스탄불, 나폴리, 소렌토, 카프리, 포지타노, 아말피, 살레르노, 시에나, 피렌체, 볼로냐, 리스본, 스톡홀름,덴마크 코펜하겐 상하이
2013. 05. 간사이, 오사카, 교토
2013.09 대만 컨딩, 헝춘
2014. 04. 간사이
2014.05. 나리타, 나하
2014. 10 중국 장가계
2014.11. 타이중, 일월담 자전거 축제 참석, 카오슝, 타이난
2014.12. 간사이, 교토, 고베, 오사카, 아리마온천
2015. 05. 간사이
2015.09. 간사이, 오사카, 교토, 아리마온천
2015.10. 하와이, 빅아일랜드,
2015.12. 나리타, 요코하마(피파클럽 월드컵)
2016.03. 간사이
2016.6 제주
2016.09. 나하, 오키나와 가족 여행
2016.10. 나리타
2016.11. 대만-타이페이, 타이난, 카오슝, 헝춘
2017.4 부다페스트, 할슈타트, 프라하, 체스키, 베를린
2017.5 군산, 마곡사
2017.9 부산
2017.10 미얀마 바간, 양곤, 인레이, 샨주 트레킹, 베트남 하노이, 하이퐁
2017.11 고베, 교토, 오사카
2018.6 정선
2018.9 뉴욕
2018.10 타이완 타이중, 루캉, 헝춘, 컨팅, 짜이, 아리산
2019.2 순창, 전주, 통영, 순천
2019.6 인제 , 라벤더팜
2019.8 제주
2019.9 남한산성
2019.9 여수 향일암
2019 기동리 단양 구인사
2020.6 남해
2020.7 포천 비둘기낭 폭폭 외
2020.11 실상사, 연화사 등 전북 절 투어
2021. 7 제주
2022.4 강릉
2022.9 해인사 템플스테이
2022.10 방콕, 베트남 호치민, 달랏 앤 퇴직
2022.12 방콕, 베트남 호이안, 다낭
2023.4 베트남 하노이 사파, 대만 타이난, 타이베이
2022.7 갑사 템플스테이
2023.8 금산사 잼버리 자봉, 전주
2023.9 백담사
2023.10 월정사
2023.11.-2024.11 볼리비아 라파즈, 산타크루즈
2024.11-2025.01 아르헨티나
2025. 03-04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
2025. 04. 북경, 도쿄
2025. 05, 08, 10 달랏
2025. 09 . 윈난성
2025. 12-2026.02 호이안, 다낭,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