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걸 알면서
사람이란 살아가면서 언젠가 한번은 감정중독에 빠지게 된다.
그게 어떤 감정이든 특히나 깊이 빠지는 감정이 있는데,
그게 다른 감정들보다 좀더 자극적이어서
무료한 일상에 활기를 준달까.
물론 그 활기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활기와는 다르다.
살아있다는 생생한 감정 놀이인데,
그 감정은
분노일 수도 있고,
우울일 수도 있고,
비참함일 수도 있고,
질투일 수도 있고,
미움일 수도 있다.
그 감정의 유희에 빠져 그와 같은 감정을 느낄만한 상황을 불러오는데
스스로 불러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리서 외부로 탓을 돌리고는, 자신을 그대로 그 감정의 늪에 내팽개친다.
감정의 힘이란,
이성의 눈을 가린다.
스스로 불러오는 그 감정을
거부하기에 더더욱 눈이 멀어버린다.
헤어나오는 방법은,
그 감정이 스쳐지나가는 바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