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44 구름 위에 표류중

한치 앞이 전부

by Noname

구름 위의 세상이란 이런 거려나


아니 오히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야가 이런 거려나



비가 많이 오거나 안개가 끼인 날 운전을 할땐

한치 앞도 안 보인다.


그걸 도로의 사라진 중앙선과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앞면에 증기들이 너울너울 보이면서 느낄 수 있다.



그런게 구름 속에서는 그게 느껴지지 않는다.


너울 거리지도 않고,

그저 그게 전부인냥, 그게 끝인냥,

모든 상상력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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