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이 전부
구름 위의 세상이란 이런 거려나
아니 오히려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야가 이런 거려나
비가 많이 오거나 안개가 끼인 날 운전을 할땐
한치 앞도 안 보인다.
그걸 도로의 사라진 중앙선과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앞면에 증기들이 너울너울 보이면서 느낄 수 있다.
그런게 구름 속에서는 그게 느껴지지 않는다.
너울 거리지도 않고,
그저 그게 전부인냥, 그게 끝인냥,
모든 상상력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