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941 술한잔 했어요

by Noname

술한잔 해서 아랫배가 뜨거워집니다


눈은 감기고

머리는 멍하고


술을 못하기에 술기운에 온 몸이 빨개지고 부웠네요



술한잔 했어요


밖은 반짝반짝 아직도 열려있는 바닷가 횟집들


친구와 나는 그저 조용히 편한 옷을 입고 숙소에서

도란도란


술한잔 했어요


밖에서 들려오는 폭죽소리

나노 빵빵 터지게 잘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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