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리조트를 예약하고, 자유부인이 된 친구와 을왕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여고를 나온 우리는 단 한번도 같은 반이었던 적이 없다.
고등학교 1학년, 건물이 달라서 서로 볼 일이 없었지만, 그당시 교육정책으로 인해 수준별 학습이라는 걸 했다. 그래서 옆건물에 있던 친구네 반 교실을 가게 되었고, 복도에서 마추진 순간, 그냥 이 친구랑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우린 친해졌다.
아마 그저 '안녕'하고 인사를 건넨게 다였을 건데,
사람을 대하는게 서툴고, 상처받기 싫어서 가까워질 수록 퉁명스러워지기만 했던 그 당시의
고슴도치 같던 나를 그저 사랑으로 품어주었달까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친구까지, 귀하고 귀하고, 귀한 친구들이다.
셋이 여행 가자고, 노래방가자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한번을 못갔다.
그래서 이번에 절호의 찬스라며 바로 리조트를 예약해서 떠났다.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어서 늘 친구와 아이와 함께 놀았는데,
셋이 함께 노는 것도 좋지만, 오랜만에 친구와 오롯이 보내니 또 고맙고 소중하다.
그리고, 오늘은 대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결국은 인격수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자신을 위해서 그러자는 이야기!
그리고 건강하자, 행복하게 자주 더 얼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이야기
고등학교, 대학교 때 매일매일 보며 함께 했었는데,
그만큼 자주 보진 못하지만, 서로 시간을 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게 늘 감사하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 5명을 평균 내면 나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귀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내가 괜찮은 사람이 아닐리가 없지 않나.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