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기에 꾸준히 노력할 뿐이다.
나의 무지와 무식함을 알기에 책을 읽고, 공부한다.
나의 부족한 인성을 알기에 자아성찰을 한다.
나의 몸이 타고나게 건강하지 못하기에 운동을 한다.
지나치게 진심으로 모든 걸 대하기에 함부로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대체 그게 왜 문제가 되는건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계속 쓴다.
내가 쓴 글을 통해 내가 뒤집어 쓰고 있는 색안경, 즉 프레임이 뭔지
계속 쓰다보면 패턴이 나오겠지
그 패턴, 내가 눈치 채지도 못하는 사이,
그러는 줄도 모르고 그러고 있는 그 굴레를 벗어내기 위해선
계속 쓸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내게 그랬다.
본인도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를 보니 본인이 굉장히 열등하게 느껴진다고.
아니, 나 역시 열등하기에 누구보다 더 노력하는 것 뿐이다.
'타고나지 못한 것들'을 이렇게 한다고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 일지라도
나는 적어도 내 삶에 책임을 지고 싶고, 삶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후회할 것이 두렵기 때문에
모든 것에 진심이고, 모든 것에 열심히이다.
잘하고 싶은 욕심도 이제 없다.
어느날 갑자기 널부러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해도
그럴만 했다고 인정해주고, 되도록 그냥 꾸준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
어제 엄마는 내게 '이제 더이상 그렇게 맘고생 안 해도 된다. 다 잘 될거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계속 남아, 마음이 뭉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