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적 고의
세상은 필요할 때에 필요한 것들을 인생에 등장 시킨다.
사실 세상이라기보다는
과거의 내 자신이라고 해야할까
어쨌거나 어떤 경우에든
분명히 필요한 일이 필요한 때에
일어날 뿐일라고 믿으면
어쨌거나 종국에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수긍하게 된다.
이런 저런 포기할만한 핑계거리가 주어져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다시 힘을 내게 해준달까
그 모든 것들이
내 자신이 “그렇게 되게”하기 위한 미필적고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엔 본인이 그 언젠가 그려놓은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움직여야만하게 된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