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곤란한데
어제 가슴운동을 하면서 허리에 부하가 많이 간 것 같다.
고중량 저반복으로 패턴을 바꾸고, 어제 증량을 많이 했다.
성취감은 컸지만, 마무리 거꾸리싯업을 못했다. 허리가 아파서 들리질 않았다.
그리고 오늘 골프연습을 하고 운동을 갔는데, 도무지 허리가 괜찮지가 않았다.
폼롤러로 풀어주고, 하체 운동을 했지만 결국 싱글레그데드리프트는 하지 못했다.
올해 몸이 성하진 않았다. 10개월을 발목부상으로 고생했고,
클라이밍 낙상으로 또 고생을 했고.
내장기관 역시 좋지 않아 계속 추적 검사를 받는 중이다.
돈은 돈대로 가난해졌고,
몸은 몸대로 아프다.
마음도 마음대로 너덜너덜하다.
이제 며칠 뒤면 마흔인데.
매일 아침 감사일기에 썼던
"살아있음에 건강하고, 자유롭고, 풍요로움에 감사합니다."
따위는 이제 어쨌거나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로 바꿔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