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있었네
“언니, 내가 아는 동생이 일하는 카페에 가자.”
저냑에 같이 그림을 그리기로한 동생이 카페에 가자고 해서 나갔다.
카페는 예쁘게 꾸미고 차려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카페에서 먹은 케이크와 음료가 느끼하다며 동셍이 떢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떡볶이집은 술집이었다.
대학생 시절 여기가 우리가 2차로 가는 곳이야. 했던 이구아나라는 맥주집이 셍각났다.
나는 그런 시끌벅적한 곳을 딱 싫어해서
대학생때 이후 오랜만에 와봤다.
사람들은 어쩐지 다들 신나 있었다.
이게 연말일까.
맥주잔 깨능 소리, 웃는 소리, 웅성웅성
동생은 말했다.
“언니, 다들 이렇게 나외서 노는데 우리만 집에 있었던거야.”
“그래? 나는 집이 더 좋은데.”
“그건 나도 그래.”